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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운전면허시험장,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 실시

- 보행자와 운전자 간 비언어적 소통으로 일시정지 문화 정착

도로교통공단 도봉운전면허시험장(단장 김병석)1130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노원역 사거리에서 보행자를 보호하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서울 노원경찰서(서장 이진수) 합동으로 진행되었다. “건너갈게요! 손으로 말해요를 슬로건으로 현수막과 포스터를 곳곳에 게시하여 횡단 전 간단한 손짓을 독려했고, 안전한 도로 횡단 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운전자와의 소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와 운전자 간의 비언어적 소통을 유도하는 것으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길을 건너고 있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건너려는 보행자까지 보호의무가 더욱 강화되었지만, 운전자가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행자가 횡단 전에 차량을 향해 손짓을 한다면 운전자는 보행자의 통행의사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지난 9월 도로교통공단이 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진행했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손짓 등으로 운전자와 소통했을 때 차량 50대 중 44(88%)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었고, 아무런 소통 없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만 했을 때에는 차량 50대 중 단 17(34%)만 멈추었다. 간단한 손짓만으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비율이 50%p 이상 증가한 셈이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김병석 단장은 보행자 보호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캠페인의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보행자는 건너기 전 자연스럽게 손짓하고, 운전자는 보행자를 발견했을 때 습관적으로 차를 멈추는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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