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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립도서관 4곳,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선정

2026-06-09 14:2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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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비 5천만 원 확보…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 2년 연속 지혜학교 선정
- 음악·한식·도시재생·지역기록 등 생활 속 인문학 만난다

동대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구 공공도서관 4개 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대문문화재단은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혜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인문학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한다.

휘경행복도서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당신의 플레이리스트가 인문학이 될 때」를 운영한다. 대중음악을 통해 시대정신과 사회 변화, 인간의 삶과 AI 시대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며 음악을 매개로 한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장안어린이도서관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간 : 과학을 품은 예술」을 진행한다. 세계여행을 주제로 미술·음악·건축과 과학 원리를 접목해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의 힙(Hip)한 인문학」을 통해 낭독과 서평 쓰기로 삶의 지혜와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우리 동네를 기록하는 어린이 로컬 에디터」를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동대문구의 역사와 인물,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성인을 위한 「밥상이 역사다! 한식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서는 한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 생활철학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제기동감초마을현진건기념도서관은 「책, 사람, 공간이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과 도서관의 역할을 조명한다. 주민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과 지역사회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서관을 지역 문화거점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대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공공도서관이 지역 주민 삶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고 지역과 삶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동대문구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동대문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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