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문1·2동)은 지난 9월 11일(목) 제346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 현장 오염토 정화 문제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문2동 싱크홀 사고 등 동대문구청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문2동 복합청사 및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지난해 3월 착공 직후 기름과 생활폐기물에 오염된 토사가 대량 발견됐다.
이에 집행부는 오염토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약 6억 원의 정화 비용을 추산했으나, 실제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에 약 8억 8천만 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규 의원은 “과거 자동차 정비업소 부지(옛 흥명공업사)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염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토지 매입계약 당시 특약 조항으로 책임소재를 명확히 했어야 했다”며, “결국 관리 소홀로 8억 원이 넘는 막대한 구 예산이 투입된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 현장 인근에서 불과 보름 사이 두 차례나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해당 부지는 관련법상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대상임에도 잇따른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사 과정의 부실은 없었는지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사고 전부터 주민들이 벽 균열과 진동을 호소했음에도 구체적인 조치가 없었다”며, 단순 ‘땜질식 처방’이 아닌 사전경고와 전조증상 점검을 통한 근본적 안전관리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문1동 다세대주택 화재 당시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은 거주자우선주차 문제도 언급하며 “주민 안전을 위해 소방차 통행을 방해하는 주차구획을 정비하고 필요시 즉시 폐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단독 개발 및 민자유치 추진의 문제점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세심한 행정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창규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참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주민 체감형 정책추진 요구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