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주최를 맡은 첫해로, 민간 주도형 문화예술 축제인 ‘동대문페스티벌’과 연계된 페스티벌 in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은 ‘숨바꼭질: 대문 밖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도서관과 주민, 예술가가 함께 ‘책과 함께 나들이하는 일상’이라는 새로운 독서문화 트렌드를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아스팔트 위에 조성된 야외 도서관, 책 모험 미션으로 즐길 수 있는 책 탐험가 이벤트 그리고 ▲ 그림책 돋보기 탐험 ▲ 책 퀴즈 ▲ 동화 속 호랑이 썬캐쳐 만들기 ▲ 미니게임 활동 ▲ 책 속 여행(페이스페인팅, 엽서 디자인) ▲ 북 퍼퓸 만들기 ▲ 동화마을 수비대 ▲ 가족 독서 챌린지 등 8개 체험 부스와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 책 읽는 가족 인증식, 축하 공연 등은 세대 간 교류와 독서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며 주민과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올해 북 페스티벌은 도서관이 지역 속으로 걸어 나와 주민과 직접 호흡한 뜻깊은 축제였다”며 “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이 이어지고 도서관이 생활 속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권역별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독서문화생태계 활성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