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11월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와 공사가 추진 중인 ‘
착한가격 프로젝트’가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원 구조의 재조정을 촉구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의 판매처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더프레시 등 대형 유통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행사는 일부 품목에 한정된 단발성 행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2025년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서도 지원 물량의 51.5% 이상이 대형마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 안정 정책이 실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구 의원은 “착한가격 프로젝트는 농수산물 품목별 특성을 반영해 대형 유통·지역 매장·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균형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우선순위와 현장 중심 정책 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서울시와 공사가 실질적인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개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