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문체위, 서서울미술관 현장점검
    • - “깜깜이 준공으로 개관 지연… 감사 요청 등 끝까지 책임 물을 것”
    •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월 13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일정 중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방문해 하자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유일의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총 499억 8,500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시립문화시설이다. 그러나 2025년 3월 준공 이후 전시실, 수장고 등에서 균열, 결로, 누수, 곰팡이 등 다수의 하자가 발견되며 개관 일정이 2025년 11월에서 2026년 3월로 연기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배 위원장 직무대리(국민의힘, 비례대표)를 비롯해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 김규남(송파1), 김형재(강남2), 김혜영(광진4) 의원이 참석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도시기반시설본부, 문화본부, 감리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결로, 누수, 곰팡이, 표면 균열, 단열재 시공 등 하자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보이지 않는 하자에 대한 정밀 진단도 강력히 권고했다.

      간담회에서 김형재 의원은 “옥상 배수시설 부족으로 누수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답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태도는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김혜영 의원은 “항온·항습 관리가 핵심인 미술관에서 이를 검증하지 않고 준공한 것은 명백한 관리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김규남 의원은 “개관 지연의 근본 원인은 하자 검토 부족”이라며 “예비 준공검사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현장 상황은 심각했고, 행정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종배 위원장은 “시민 세금으로 건립된 문화시설이 하자보수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중대한 행정 실패”라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필요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동대문 이슈 & www.ddmissu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대표자명 : 이백수ㅣ상호 : 동대문 이슈ㅣ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로190 201동 505호(전농삼성@)ㅣ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211 ㅣ 신문등록일자 : 2016년 11월 14일ㅣ발행일자 : 2016년 12월 3일ㅣ발행인·편집인·청소년책임자 : 이백수 전화번호 : 02)2247-5234 ㅣ fax번호 : 02)2247-5234 ㅣ 이메일(기사제보) : bsl1952@naver.com ㅣ Copyrightⓒ 2016 동대문 이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