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면교류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을 시행해 중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관내 15개 중학교 중 신청을 받은 5개 학교(동대부중, 전일중, 청량중, 경희중, 휘경여중)에 총 1억 원, 학교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해외 학교와의 대면 교류 운영비 전반에 사용돼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교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교류 국가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학생들은 현지 학교 방문과 문화 탐방, 스포츠 친선 경기,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연대감을 키웠다.
참가자들은 “단순 관광이 아닌 실질적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향후 교류 국가 확대와 예산 증액을 기대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학생들이 책상 앞이 아닌 세계 현장에서 진짜 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