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배봉산과 중랑천 일대에서 실시한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12일과 24일, 총 2일간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4일에는 이필형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스티커 설문에는 179명이 참여해 89.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별도 설문지 조사에서는 109명이 참여해 긍정 응답률 77%, 평균 만족도 4.2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두 지역 모두 ‘추가 설치’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중랑천에서는 일부 구간의 신호 약화로 인한 음영지역 개선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반면 “불편 없이 잘 사용 중”, “공공와이파이 너무 좋아요” 등 긍정 의견도 다수 확인됐다.
동대문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공와이파이 추가 설치 확대 ▲음영지역 해소 ▲정기점검 체계 강화 ▲홍보·안내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접속 화면에서 구정 소식을 안내하는 ‘캡티브 포털’을 도입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올해 공공와이파이를 94대 추가 확충한 만큼 주민 만족도를 직접 확인하고자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 편리한 디지털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