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사랑의 온도탑’ 활활… 겨울나기 나눔 릴레이 확산
    • - 대학·기업·종교·마을조직까지 참여… 성금·김치·난방용품으로 취약계층 지원

    • 서울 동대문구가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구 전역에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구청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2월까지 성금 14억7000만원을 목표로 운영된다.

      삼육보건대학교·아드라코리아·빗썸·한성에프아이·대한건설협회 등 기관·기업이 김치, 쌀, 성금, 난방용품을 기탁했고, 지역 신협과 봉제업계도 힘을 보탰다. 교회·사찰·복지시설은 라면, 김치, 생필품을 꾸준히 전달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 단위에서도 전농2동 통장협의회, 각 동 새마을부녀회·희망복지위원회·자원봉사캠프가 김치와 겨울이불, 라면을 직접 준비해 독거노인·한부모가정·1인 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휘경1동과 장안2동 자원봉사캠프는 동지팥죽 나눔으로 따뜻한 식탁을 더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사랑의 온도탑은 구민들의 마음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모인 정성을 가장 필요한 곳에 책임 있게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가 동대문구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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