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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호랑이

2026-06-25 20:59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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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이 뛰지만 하나가 되지 못할 때… 비겨도 되는 경기, 이겨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산속의 호랑이는 사냥을 통해 강해진다.하지만 집안에 갇힌 호랑이는 점점 자신의 울음소리에만 익숙해진다. 밖에서는 늑대와 사자가 뛰고 있는데, 안에서는 누가 더 큰 호랑이인지 다투느라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가끔 우리 축구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든다.과거에도 이름난 선수들이 감독이 되었고, 유명한 인물들이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름값이 반드시 좋은 축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문전까지는 잘 가는데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고, 기회는 많았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답답함은 어쩌면 선수 개인의 능력보다 축구를 바라보는 방식의 문제였는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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