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기동 288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제기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착공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제기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3만3,485.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공동주택은 총 11개 동, 909세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156세대다. 전체 연면적은 11만8,962.19㎡이며 용적률 249.96%, 건폐율 30.96%가 적용된다.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은 2005년 12월 29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장기간 추진돼 왔다. 2006년 6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2014년 추진위원회 변경승인, 2016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쳤다.
이어 2017년 특별건축구역 지정, 2018년 정비계획 변경, 2019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차례로 마쳤다.
2023년 조합설립 변경인가에 이어 2024년에는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특별건축구역 해제 및 재지정 절차가 진행됐다. 2025년 1월 기존 건축물 해체공사에 착수했으며, 2026년 2월 해체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지난 3월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고, 제기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교현 조합장이 착공신고서를 제출해 7월 30일 착공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조합은 오랜 기다림 끝에 본공사 단계에 진입한 것을 조합원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교현 조합장은 “십수 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 기다리고 힘을 모아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영남 서울시의원은 “안규백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서울시와 동대문구 관계자들이 쉼 없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제기4구역 재개발을 비롯한 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차질 없이 해결해 동대문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6년 8월 1일부터 시작해 2029년 8월 31일 사용검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으며 설계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감리는 ㈜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가 담당한다.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900세대가 넘는 신규 주택이 공급돼 제기동 일대의 주거 여건과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