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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서 ‘복합테러’ 실전 대응…8개 기관 770명 합동훈련

2026-08-20 08:33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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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서 을지연습 연계…군·경찰·소방·보건 등 총출동
- 화재·인명구조부터 테러범 검거·폭발물 제거·전력 복구까지 전 과정 점검
- 다중이용시설 복합위기 가정…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해 기관별 공조 확인


서울 중구가 명동 한복판에서 화재와 폭발물, 전력 차단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중구는 지난 19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중구청을 비롯해 육군 3537부대 2대대,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중구보건소, 한국전력, 하나은행 등 8개 기관 770여 명이 참여했다.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하고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도심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위기 상황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거동 수상자 2명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 침입한 뒤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뒤 검거에 나섰다.

군은 건물 안팎을 수색하며 외곽 경계를 지원했으며,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은 건물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를 탐지·제거해 추가 피해 가능성을 차단했다.

소방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맡았고, 중구보건소는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에 나서는 등 기관별 역할에 따라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폭발로 건물 주요 구역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도 연출됐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긴급 투입돼 전력 복구를 진행했다.

중구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각 기관의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수습과 복구를 지원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군·경찰·소방·보건·지자체와 민간시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역할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을 통해 기관별 현장 대응과 협업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공유했다.

중구는 대형 업무·상업시설과 관광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매년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재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공조할 수 있도록 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는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면서 빈틈없이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전 같은 훈련을 거듭해 어떤 위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탄탄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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