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동대문구 장안동 골목이 2026촬영소사거리 골목형상점가 축제 열기로 달아올랐다.
서울 동대문구 촬영소사거리 골목형상점가 주최로 28일 열린 ‘2026촬리단길 달빛축제’가 주민과 상인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는 촬영소사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중심이 돼 지역 골목상권을 알리고 침체된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이재선 부의장, 장성운 운영위원장, 이주환 행정기획위원장과 노연우·안태민·박영화·김채환·박주호·김순자 구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김양호 동대문구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과 김윤길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지역 소상공인 관계자들도 함께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영학 촬영소사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은 축제를 준비한 상인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골목상권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상인들의 장사가 잘되고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촬영소사거리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이곳은 과거 영화 촬영소가 있던 곳으로 ‘이수일과 심순애’를 비롯한 여러 영화가 촬영되며 오랫동안 촬영소사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며 “그 역사와 이야기를 이어받은 촬리단길과 촬영소사거리 골목형상점가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하루빨리 회복돼 상인들이 장사를 잘하고 주민들도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미디어아트센터에서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상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비가 이어지자 최 구청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가 이 정도로만 살살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촬영소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참석자들과 함께 “레디, 액션!”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도 “촬리단길 골목형상점가 달빛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행사를 위해 애쓴 김영학 회장과 상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구에는 여러 골목형상점가가 있는 만큼 구의회도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장성운 운영위원장과 이주환 행정기획위원장, 노연우·안태민·박영화·김채환·김순자 구의원 등도 잇따라 인사말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에 공감하며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초청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55인치 TV와 한우세트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참여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가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발길을 상점가로 이끌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우산을 든 주민들이 공연장을 지키고 인근 상점을 찾으면서 골목 곳곳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이번 ‘촬리단길 달빛축제’는 단순한 공연행사를 넘어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촬영소사거리의 옛 영화 촬영지라는 지역적 이야기에 ‘촬리단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입힌 만큼,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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