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겨울철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 사업’의 추진 실적과 디지털 계량기 고장 문제를 점검했다.
이 의원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복도식 아파트 주민들이 한파로 인한 동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계량기의 기술적 결함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최근 5년간 전체 동파 발생 건수의 49.1%인 1,352건이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복도식 아파트 27만4천세대를 대상으로 기계식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고 통신단말기를 일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올해 목표량이 15만여 개인 데 비해 현재까지 설치된 계량기는 4만8,580개로 공정률이 32.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지연 원인을 따져 물었다.
이에 서울아리수본부는 설치 인력 부족으로 기간제 노동자를 채용해 지난 5월부터 현장에 투입하면서 공정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하고, 오는 11월까지 올해 목표 물량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계량기 고장률도 도마에
이 의원은 디지털 계량기의 고장률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계량기가 동파에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계식 계량기보다 고장률이 높은데 이를 계속 고집하는 것이 업무 간소화 취지에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의 타당성을 질의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디지털 계량기 도입 초기에는 배터리 방전 문제 등으로 불량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보증기간을 8년 이상으로 강화하고 불량률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동파 예방 효과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장과 유지관리 문제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추경으로 투입된 예산이 실질적인 동파 예방과 업무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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