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보건소가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을 낮추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신체기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스마트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시작한 이번 건강교실은 오는 9월 23일까지 매주 2회,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재 6회차까지 마쳤으며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수업에서 출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참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참여 어르신 절반 이상 “근력운동 전혀 안 해”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보건소의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들의 운동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사업 참여자 498명을 평가한 결과 중강도 운동을 주 1회도 하지 않는 비율은 40.6%, 근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은 53.0%에 달했다.
구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걸음 수와 활동량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실제 운동 실천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기존 스마트 건강관리에 전문가가 직접 지도하는 대면 운동을 결합했다.
현재 건강교실에는 남성 2명과 여성 8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령은 65세부터 81세까지다. 사전평가에서는 건강군 4명, 전허약군 6명으로 분류됐다.
* 세라밴드·미니볼 활용…낙상 예방에 초점
교육은 세라밴드와 스트레칭봉, 미니볼, 고리형 밴드 등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한 기능적 움직임 중심으로 진행된다.
노인운동전문가가 참여자의 신체 상태를 살펴 개인별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관절 가동성과 근력, 균형감각, 유연성을 종합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회차에서는 발목과 고관절, 상·하체 등 신체 부위별 기본 움직임과 균형·순발력 향상을 위한 동작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단순히 운동동작을 반복하기보다는 앉고 일어서기와 걷기, 균형 잡기 등 어르신들의 실제 일상생활에 필요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구성해 낙상 예방과 신체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7회차부터는 앞서 익힌 동작들을 연결한 통합운동으로 확대한다. 음악 리듬과 소도구를 함께 활용해 신체 협응력과 운동 실천능력을 높이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종료 후 악력·걷기·한발 서기 다시 측정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악력과 일어나 걷기 검사, 한발 서기, 혈압·혈당 등을 다시 측정한다.
구는 사전·사후 결과를 비교해 참여 어르신들의 근력과 균형감각 등 신체기능과 건강지표가 실제로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직접 배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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