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가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종이꽃과 종이공예 작품으로 환하게 채워졌다.
‘꿈을 품는 종이세상’이 주최한 ‘종이꽃으로 스마일한 삶 전시회’가 8일 오후 2시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 50여 명이 직접 만든 종이공예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연합전시 작품들이 선보였다.
전시에는 이문래미안2차·안암골벽산·동답한신 등 경로당을 비롯해 배봉·답십리파크자이·쌍용아파트제2·신성미소지움아파트·제기한신아파트 경로당과 동대문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열린방과후교실, 종이동아리, 청룡문화재보존회 등이 함께했다.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김소라 꿈을 품는 종이세상 원장,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이의안 서울시의원, 김진경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 김영섭 청룡문화재보존회장, 장성운 운영위원장, 이주환 행정기획위원장, 서정인 복지건설위원장, 김채환·박영화·김순자 구의원 등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참석자 소개와 영상 시청, 내빈 인사말, 표창장 수여, 작품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종이 한 장이 손끝에서 작품으로”
최동민 구청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종이공예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 구청장은 “종이공예는 직접 손으로 접고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기쁨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작품활동이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창규 의장도 어르신들의 작품에 담긴 열정과 정성을 강조하며 종이공예를 비롯한 어르신 문화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은 “작은 종이 한 장이 어르신들의 손끝을 만나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노력, 즐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접기와 공예활동이 취미생활을 넘어 인지기능 향상과 정서적 활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경로당이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배우고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따뜻한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공자 4명 표창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 대상 종이공예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동대문구청장 표창은 김현민, 노흥식 씨가 받았으며, 동대문구의회 의장 표창은 김순분, 이승희 씨에게 수여됐다.
김영섭 청룡문화재보존회장은 그동안 종이공예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과 봉사자들의 노력을 돌아보며 “함께 웃고 만들었던 시간이 오늘 전시를 통해 빛을 보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종이문화재단 동대문교육원 김소라 원장은 종이공예가 손의 움직임과 창작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는 활동이라며, 서로 힘을 합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고 서로 작품을 나누며 성취감과 공동체의 즐거움을 느끼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이 한 장에서 시작된 작은 손놀림이 꽃과 나무, 생활소품과 각종 조형물로 완성되면서 전시장 곳곳에는 어르신들의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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