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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안 서울시의원, 축제·마라톤 쓰레기 급증…감량 대책 촉구

2026-11-04 22:38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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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행사 후 종이컵·페트병 등 폐기물 대량 발생 지적
- 1천 명 이상 시 주관 행사 폐기물 처리계획 제출에도 감량 효과 한계
- 행사 원상복구 보증금제·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 마련 요구


서울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와 마라톤 대회가 끝난 뒤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은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행사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고, 행사 기획 단계부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레이스 마라톤 대회 직후 촬영한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행사 종료 후 도심 도로와 광장에 종이컵과 페트병 등 각종 폐기물이 대량으로 쌓이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행사 주최 측이 쓰레기를 수거해 현장을 원상복구하더라도,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총량 자체를 줄이지 못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사 주최 측이 사후에 쓰레기를 수거해 간다고 하더라도, 행사 한 번에 쏟아져 나오는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페트병, 종이 상자, 비닐류 등의 폐기물 양 자체가 너무나 터무니없이 많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1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시 주관 행사에 대해 사전 폐기물 처리계획서와 행사 종료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받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러한 관리 방식이 폐기물 수거와 처리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어, 행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총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행사 주최 측에 폐기물 처리와 현장 원상복구 책임을 강화하는 ‘폐기물 처리 원상복구 보증제(보증금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행사 기획 단계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 물품과 폐기물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행사 주최 측에 배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행사 종료 후 쓰레기를 치우는 사후 처리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행사 준비 단계부터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이의안 의원은 “서울시가 단순히 장소 대관 및 신고·허가 업무에만 머물러선 안 되며, 기후환경 도시 서울에 걸맞게 행사마다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강력한 감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축제와 체육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여가생활에 기여하는 만큼, 행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기준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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