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일중학교(교장 박일권)가 6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노후 인조잔디 운동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14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전일중학교는 이날 오후 3시 20분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지역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잔디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일중학교 박일권 고장과 학교관계자,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최정래 교육지원국장과 이수진 중등교육지원과장, 동대문구체육회 유관오 회장, 동대문구축구협회 이석호 부회장, 이상욱 전농2동장, 전일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김동섭 위원장, 학부모회 정현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불참했다. 박일권 전일중학교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구청 내부에 일이 발생해 최 구청장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박일권 교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시축 순으로 진행됐다.
■ 11년 된 인조잔디 전면 교체…총 6억8,391만원 투입
전일중학교 운동장은 2015년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돼 학생들의 체육수업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조성한 지 11년이 지나면서 잔디가 마모되고 표면이 딱딱해져 학생들의 부상 위험이 커지는 등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학교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과 동대문구에 운동장 개선사업을 건의했고, 두 기관의 검토를 거쳐 사업이 확정됐다.
총사업비는 6억8,391만6천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이 4억2,391만6천원, 동대문구가 2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공사는 지난 7월 22일 착공해 9월 14일 준공됐다.
기존 인조잔디를 전량 철거하고 배수층을 보완한 뒤 5,036㎡ 규모의 인조잔디를 새롭게 설치했다.
준공 이후 실시한 유해성 검사에서도 검사 결과가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 박일권 교장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간”
박일권 전일중학교장은 기념사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청과 동대문구, 지역사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배움의 공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잔디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고 배움과 따뜻함이 함께 자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시설의 지역사회 개방도 강조했다.
박 교장은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운동장을 함께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학교의 자원이 지역사회와 공유되고, 모두가 함께 아끼고 관리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동부교육지원청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지속 지원”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정래 교육지원국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국장은 약 3개월간의 공사 기간에 학생과 교직원 등의 안전을 관리한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운동장은 교육청뿐 아니라 동대문구청과 구의회의 지원이 함께했기에 조성될 수 있었다”며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일중학교의 교육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체육회 유관오 회장도 새롭게 단장한 운동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 학생 우선 이용…수업 외 시간 주민에게 개방
새롭게 조성된 운동장은 학생들의 체육수업과 학교 교육활동에 우선 활용된다.
학교는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시간대에 지역 주민들에게 운동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개방 시간과 이용 절차는 학교 운영계획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학교 측은 운동장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 단체와 함께 시설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날 개장식은 참석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시축으로 마무리됐다.
1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전일중학교 운동장은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체육활동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
ddmiss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