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재향군인회(회장 장영세)가 16일 답십리동 장령당공원 내 ‘6‧25 순진(殉盡) 16지사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장영세 제향군인회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김성만 6‧25 참전유공자회장 등 보훈단체 대표 및 회원과 지역 주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16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6.25전쟁 당시 곽명선 박영민 박은예 박영천 박종열 김영환 강석훈 이교남 강석태 강복만 홍순용 구진회 강수현 김순영 김봉주 강종대 지사는 자발적으로 결사대를 조직해 조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16명의 청년들로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위령비는 1988년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으며, 현재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등록돼 동대문구 제향군인회가 관리하고 있다.
장영세 동대문구 제향군인회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면, 늘 민중들이 앞장서서 조국을 지켜냈다.”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걸맞은 예우와 보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