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해병전우회는 지난 6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5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여해 승전을 기리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뜻과 안보 현장 및 전적지를 순례하며 전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는 동대문해병전우회는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된 공식 일정 외에도 전우회원들이 함께 강원도 주요 전적지를 탐방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과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을 밟으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설명.
14일 오전 9시에는 도솔산 지구전투 위령비 앞에서 참전용사, 유가족,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전우회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전사자에 대한 경례 등으로 깊은 경의를 표했고,
이어 오전 10시 30분,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전승기념식이, 11시 40분에는 문예회관 앞 주차장에서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과 참전용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도솔산 지구전투는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국군 해병대 제1연대가 북한군 2개 사단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도솔산 지구 24개 고지를 모두 탈환한 역사적 승전 역사로, 이승만 대통령은 ‘무적해병’ 휘호를 하사하고, 군가 ‘도솔산가’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의 휴전선을 고착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으며, ‘무적 해병의 신화’를 상징하는 전투로 기록되어 있다.
전용국 동대문해병전우회 회장은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전우회원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