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전통의 가치를 나누고, 세대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을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제34회 동대문구민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동대문구를 빛낸 구민들의 노고를 기리는 시상식과 함께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11시 30분부터 송편빚기 대회가 열려 지역 내 15개 동과 다문화가정 1팀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고 전문 요리 강사의 심사가 더해져 열기를 돋운다.

12시 30분부터는 구민 노래자랑 대회가 개최되는데, 각 동 대표와 다문화가정이 참가해 끼와 재능을 뽐낸다. 또 특별 초대 가수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상시 운영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따뜻하고 포용적인 지역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요원 배치와 응급의료 지원팀 운영 등 안전관리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동대문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