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박희수 이사장 취임 특별인터뷰
    • 우리 동대문이슈는 지난 9월 1일 부임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박희수 이사장으로부터 후반기 공단의 운영 및 소회를 들어본다.

      1.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라 함) 제7대 이사장으로 부임하였고 3년만에 다시 이사장직으로 오게 되었다. 앞으로 공단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 가장 먼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단을 만들 것이다. 공단 경영상황에 맞는 ESG 추진과제를 선정해 공단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현할 것이다. 관내 복지 단체와의 협력하여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상권 및 사회적 기업 제품 중심의 소비활동을 전개하겠다. 환경분야는 공단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구매ㆍ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쓸 것이다.

      • 두 번째로, 구민만족 극대화를 위한 안전ㆍ신뢰ㆍ소통 경영을 구현할 것이다. 공단의 안전 책임자로서 구체적인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을 수립하여 안전 수칙 및 절차의 이행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이루겠다. 신뢰와 소통분야에서는 주민참여협의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체계 구축으로 구민의 욕구를 파악하고 신속ㆍ정확하게 조치할 것이다. 소통 창구를 통해 구민의 욕구를 해소하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발굴하여 보다 많은 구민이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알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민 밀착형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 세 번째로, 공단 경영개선 사업의 적극 추진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이룰 것이다. 먼저 구민의 욕구와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발굴하여 시설 활성화를 통한 수입증대를 도모할 것이며,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범주 안에서 신규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또한 예산편성 시 매년 수입과 비용분석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배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 경영ㆍ인력ㆍ재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회계처리의 적법성과 투명성 확보ㆍ 탄력적 인력운영ㆍ예산절감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예산절감에 기여한 우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확대할 것이다.

      • 네 번째로, 대외기관과의 소통ㆍ공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공단 사업 운영에 있어 구청과 구의회의 협조와 지원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정기적인 공단 업무보고를 개최하여 공단의 꼭 필요한 사업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현장 설명회를 통한 협조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동대문 문화 및 체육단체ㆍ직능단체ㆍ기업체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

      • 마지막으로, 공단조직의 내부역량 강화와 소통ㆍ공감을 통한 민주적 리더쉽을 구현할 것이다.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급여 및 근무체계 분야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을 시작으로 정기적 승진, 근무환경 개선으로 직원의 사기를 높이겠다. 또한, 직무별 교육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직원 스스로 자신의 직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한편, 우리사회의 주요 현안문제인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여 결혼ㆍ출산ㆍ육아를 장려하기 위한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하면서 직원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직원 의견에 공감할 줄 아는 민주적 리더쉽을 구현할 것이다.

      2. 과거 제7대 이사장직을 수행했던 기간(2020. 7. 1. ~ 2022. 8. 31.)을 되돌아 보았을 때 보람있던 일과 아쉬웠던 일이 있다는 무엇인가?

      • 보람있었던 일은 구민ㆍ전문가ㆍ구의원ㆍ공무원ㆍ공단직원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협의회를 구성해 구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 민원 등을 듣고 각자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는 협의체를 만들었다는 점. 또한, 코로나 펜데믹 기간 체육ㆍ문화 사업장의 이용 제한에 따른 구민의 코로나 블루를 극복시키고자 유튜브를 통해 홈트레이닝 영상 및 주민참여 영상을 제공한 점. 아울러, 코로나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 등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한 점이 보람 있었다. 인사와 조직 부분에서는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과 공단 설립 이래 17년만에 현업직을 업무직으로 직종전환하여 일반ㆍ전문ㆍ기술 직군과 동일한 급여체계를 조성, 조직의 차별적 요소와 불균형을 해소한 점이다.

      • 한편, 아쉬웠던 일은 재직 당시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주차사업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영이 제한되어 구민과 실질적인 공감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튜브 등 구민의 마음 방역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실질적인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며 소통할 기회가 부족하여 이사장으로서 공단 경영에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9대 이사장 취임을 통해 지난 임기 때 하지 못했던 구민과의 소통채널을 확장해 다양한 요구와 아이디어를 수렴ㆍ해소하여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해 나가면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동대문구의 어려운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전개하여 지난 임기 당시 갖고있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3. 동대문구민과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추진할 생각인지?

      • 가장먼저 구의원ㆍ공무원ㆍ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민ㆍ관 협의체인 주민참여협의위원회를 6개 사업 부서별로 연 2회 이상 운용하여 사업장을 이용하는 구민의 의견을 공단직원ㆍ구의원ㆍ공무원이 듣고 공감하게 함으로써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공단 정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사장과 구민과의 정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일반적인 보고 체계에서 듣지 못했던 구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구민 행복과 복리증진에 필요한 의견이라면 적극적으로 공단 경영에 적용하겠다. 아울러, 부서장이 중심이 되어 직원과 구민이 함께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편, 우리 공단은 구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처리해 나가고, 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민원처리실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주기적인 민원 분석을 통해 우리 공단에 주요 민원과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즉각 개선해 나가면서 소통을 통한 고객감동 경영을 실현하도록 하겠다.

      4. 공단을 운영함에 있어서는 동대문구청, 동대문구의회의 절대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그리고 동대문구 관내 유관단체와의 소통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지?

      • 앞서 말씀드린 주민참여협의위원회를 활용하여 구청과 구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원활히 하겠다. 협의회 안에 지역주민ㆍ공무원ㆍ구의원ㆍ전문가가 모두 있는 만큼 공단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하여 알리고 지역주민을 포함해 상호 간 소통과 이해 안에서 협조를 구하겠다.

      또한,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구청과 구의회에 현장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드리면서 공감과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구청과 구의회의 건설적인 의견이 있을 경우에는 사업을 조정하기도 하고, 필요하다면 신규 사업계획에 반영하며 사업 추진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

      한편, 유관기관인 동대문 문화재단 및 문화원ㆍ체육회ㆍ직능단체ㆍ기업체 모두 동대문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다. 조직의 특성에 따라 동대문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각기 다르다. 저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통해 기관들의 특성과 장점을 파악하고, 구민을 위한 사업 진행에 있어 시설 인프라ㆍ인적자원 등 상호 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

      5. 과거 동대문구청과 공단에 재직하는 동안 언론기관, 특히 지역 언론기관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경험이 기억난다. 앞으로 공단 이사장으로서 지역신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지?

      • 지역언론은 우리 공단이 하는 일을 구민에게 알리고, 구민의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언론기관과의 유대와 협력은 대내외적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을 조정하여 통합에 이를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며, 저는 이러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알고 부구청장과 7대 공단 이사장 시절에 주기적인 소통 간담회로 유대와 협력 체계를 조성했고, 9대 이사장이 된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언론 간담회를 통해 구민의 대변자인 지역언론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꼭 필요한 부분은 공단 경영에 도입하도록 하겠다. 또한, 공단과 구민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지역 언론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공단의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홍보하겠다.

      6. 공단 홈페이지를 보면 공단의 주인은 동대문구민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동대문구민에게 약속 할 수 있는말, 구민에게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보다 많은 구민이 우리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를 알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의성과 적시성을 반영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공단의 주인인 구민에게 쾌적한 시설과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관심과 의견을 다양한 소통창구(홈페이지·전화·SNS·주민간담회 등)로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공단은 말씀해주신 의견을 귀담아듣고 공단 경영에 적용하여 구민 여러분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공단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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