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색에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공무원 24명이 투입됐으며, 압구정동·도곡동·한남동 등 고가주택 거주지를 대상으로 현금다발, 명품가방(에르메스·샤넬 등),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 현금은 즉시 수납 처리됐고, 나머지 물품은 공매를 통해 체납세액에 충당될 예정이다.

수색 대상자는 양 기관이 거주지와 생활상태를 정밀 분석해 납세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 체납자로 선정됐으며, 수차례 납부 독촉에도 불응하고 재산 증여 등의 정황이 확인된 인물들이 포함됐다.

서울시와 국세청은 이번 합동 수색을 통해 징수기법 공유와 공무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수색은 납세 여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체납한 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앞으로도 국세청과 협력해 비양심적인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