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에서는 지난 11월 18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겨울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캠프가 각각 주관한 이번 활동은 세대 간 소통과 이웃 사랑 실천을 목표로 진행됐다.
세대를 잇는 김장교실, 전통문화 체험과 나눔 실천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현석)는 분과사업으로 ‘세대를 잇는 김장교실’ 행사를 전농2동 주민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아동·청소년에게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과 함께 김장을 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총 2회차로 진행됐으며, 1회차(15:00): 열린방과후 교실 아동 20명 / 2회차(16:30):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4명 / 지역 어르신 10명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아이들은 절인 배추에 직접 소를 묻혀 김치를 만들고 맛을 보며 “김치가 맛있어요!”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어르신들은 김장 경험과 지혜를 전하며, 아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나눴다.
행사 후에는 취약계층 42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이상욱 전농2동장은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김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캠프, 손뜨개 가렌드로 연말 분위기 전해
전농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윤경)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손뜨개 가렌드 제작·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캠프 소속 봉사자들이 직접 뜨개질로 만든 트리, 산타모자, 눈사람 등 장식물을 주민센터와 관내 경로당에 설치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정성이 담긴 손뜨개 장식 덕분에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원봉사캠프 관계자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농2동 자원봉사캠프는 앞으로도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을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