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의원은 12월 1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청장과의 구정질문을 통해 동대문구 정책 결정의 책임성과 주민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 의원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구청장은 주민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월 29일 청량리역 인근에서 열린 제34차 변전소 설치 반대 집회를 언급하며 “수차례 주민들이 목소리를 냈지만 변화가 없다”며 구청장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월릉IC 문제, 용두공원 합의 논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 편의를 고려한 설계 변경과 정책 결정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건립 과정과 운영 부실 사례를 지적하며 “수천억 원이 투입됐지만 시설은 부식되고 운영은 부실했다. 결국 화재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책임 있는 정책 결정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구청장이 중심을 잡고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변전소, 환경자원센터, 교통 문제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