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월 1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용하는 불법 택시 ‘흑차(黑車)’ 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이동 수요를 불법 차량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서울 관광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차는 단순한 불법 영업을 넘어 관광객 안전과 서울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서울시 관광체육국에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중국 SNS에서 불법 ‘원스톱 서비스’가 홍보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관광객 안전 확보와 합법 운수업 보호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점검과 협력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관광체육국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및 관계 부서와 협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서울 관광의 질은 안전한 이동 환경에서 시작된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