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동대문이슈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지역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동대문구의원들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 내역 등을 요청·게재한다. 대상 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로, 각 의원들의 ▲공약 추진 현황 ▲조례 발의 현황 ▲구정질문 현황 ▲5분 자유발언 현황 등이 포함된다. 이번 게재는 주민들이 선출직 의원들의 활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대문이슈는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언론으로서, 지역 의정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공유할 계획이다.(편집자 주)
Q. 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말
사랑하는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해란 의원입니다.
마을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출근·통학·병원 방문 같은 삶의 기본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적자라는 이유로 멈추지 않도록 지켜냈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이 안심하고, 청년과 어르신까지 건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체육지도자의 근무 환경을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체육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먼저 살피는 안전망’을 준비했습니다. 누군가 견디는 동대문구가 아니라, 함께 지켜주는 동대문구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환자와 암 환자분들이치료 과정에서 삶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관리기기·의료비 관련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밤이나 휴일에도 가까운 곳에서 아이를 진료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저는 “갈등보다 민생”을 선택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말이 아닌 제도와 행동으로 증명해 왔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일상 곁에서, 필요한 순간 손을 내밀 수 있는 동대문구.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시작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보람 있었던 의정활동 및 공약 추진 현황
□ 교통안전 및 교통환경 개선
①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제정마을버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적자 노선도 멈추지 않도록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어르신과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호했습니다.
② 홍릉·회기 생활권 교통 대책 제안공공셔틀과 노선 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여 보행 및 환승 안전성 논의를 이끌어내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켰습니다.
③ 복지·교육 및 사회적 지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조례 제정경력을 반영한 임금체계(호봉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수업 품질 향상과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④ 아동 빈곤예방·지원 조례 제정복지, 교육, 문화, 의료를 잇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위기 아동의 발굴과 지원 강화를 도모했습니다.
⑤ 병역 이행 청년 지원 근거 신설(청년 기본 조례 개정)연 500명의 청년들이 문화, 체육, 진로 및 상담 등 다양한 지역 청년정책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 문화·예술 및 지역 활성화
①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관 및 회기동 키즈카페 개장 사전점검 현장 방문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및 여가활동의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② 문화예술인과의 소통 및 지원‘동대문구 연극협회’와 ‘구립합창단·청년오케스트라’와의 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문화의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 의정역량 강화 및 대외 인정
① 동대문구 공무원 선정 '베스트 구의원' 수상동대문구 공무원(6급 이하)들이 뽑은 최고의 구의원으로 선정되어 의정활동의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② 전시·사변 또는 비상사태 대비 ‘2024 동대문구 을지연습’ 참관지역의 비상사태 대비 훈련을 참관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정책적 대응을 점검하고 강화했습니다.
③ 그 외
- ‘교권 보호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 및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발의
-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관 및 회기동 키즈카페 개장 사전점검 현장 방문
- 문화예술인과의 소통 및 지원을 위한 ‘동대문구 연극협회’, ‘구립합창단·청년오케스트라’ 간담회 참석
- ‘마을버스 1호선’ 연장을 위한 회기상인회 간담회 참석
- 전시·사변 또는 비상사태 등을 대비한 ‘2024 동대문구 을지연습’ 참관
- 전국지방의회 의원 및 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참석(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
- 동대문구 주요시설 실태 점검을 위한 현장방문(청풍유스호스텔, 예은추모공원). 등.
□ 주요 수상 내역
① 2024년 의정·행정대상(광역기초·의회부문) 수상/ 한국언론연대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기여를 인정받아 의정·행정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② 2022년 의정·행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구의회의장협의회
주민 복리증진과 기초의회 의정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했습니다.
Q. 조례 발의 현황
- 총 발의 건수 : 110건(공동발의 포함)
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일차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4.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아동의 빈곤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6.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
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8.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안
9.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1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1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12.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안
14.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환경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주민등록표 열람 등 수수료 면제에 관한 조례안
16.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Q. 구정질문 현황(총 질문 건수 : 2건)
1. 제335회 (2024.09.04.) ‘천장산 숲길 운영 개선·탄소중립 실천·창의적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촉구’천장산 숲길과 어린이 시설 운영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편의와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방식을 도입하여 환경 친화적인 지역 운영을 실현하고, 창의적이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 제317회 (2022.11.30.) ‘동대문 1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마을버스 운영 효율화 촉구’동대문 1번 마을버스를 홍릉연구단지와 고대 앞까지 연장하여 교통복지를 증진하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요조사와 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하였으며,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5분 자유발언 현황(총 발언 건수 : 6건)
1. 제346회(25.09.12.) “민주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독식은 의회민주주의 파괴 … 국민의힘은 끝까지 저항하겠다”
2. 제340회(25.03.17.) ‘홍릉·회기 주민 교통복지 향상 위한 마을버스 신설 및 공공셔틀버스 도입 제안’
3. 제332회(24.07.16.) ‘동대문구의회 파행 중단 및 협치·소통을 통한 구의회 정상화 촉구’
4. 제328회(24.04.24.) ‘다사랑행복센터 공간 재배치 및 장애인 이용환경 개선 촉구’
5. 제321회(23.05.26.) ‘동대문구 어린이공원 안전 실태 개선 및 아동친화적 놀이터 조성 촉구’
6. 제316회(22.10.18.)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성인지예산의 올바른 집행과 개선 촉구’
Q. 아쉬웠던 점
1.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저는 홍릉·회기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체계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연구기관과 대학, 병원과 주거지가 밀집해 생활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망이 취약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조례 발의, 주민 의견 청취, 운수업자 간담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집행부는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상 연장거리 제한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채 추진되어 실제 사업이 중단되었고, 이후 경찰서의 불승인까지 이어지며 실행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기대했던 정책이 기본적인 법규 검토 미흡으로 무산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또 하나의 아쉬움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사업이 당초 취지대로 실현되지 못한 점입니다. 일상적인 서비스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입구와 무단차 구조, 이동 리프트, 샴푸 시스템 개선 등 실제 이용 가능한 맞춤형 복지공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미 노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장애인 친화 미용실’의 사례가 있고,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만큼 동대문구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사업 규모 등이 대폭 축소되었고, 결과적으로 계획했던 공간 조성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복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충분히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남는 부분이며, 예산과 행정 절차가 보완된다면 실질적 이용이 가능한 형태로 다시 추진하고자 합니다.
Q. 향후 추진 대표 공약사항
1) 유년·소년정책: 천장산 숲길 체험 활성화
천장산 하늘길을 중심으로 사계절 숲 체험·생태·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학교·가정과 연계해 운영합니다. 안전동선 정비, 해설 인력 확충, 실내 생태교실 마련으로 저학년·장애 아동도 참여 가능한 체험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 청년정책: ‘서울청년센터 오랑’ 활성화
취업·주거·재무 상담과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하고, 야간·주말 운영과 기업 연계 실전형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지역 청년 우선 예약과 채용 설명회·멘토링을 도입해 청년이 머물고 정착하는 동대문을 만들겠습니다.
3) 장년정책: ‘동대문구 50플러스’ 활성화
경력전환 교육, 사회공헌 일자리, 지역기업 인턴십을 상시 운영하고 교육–취업–재교육의 순환체계를 구축합니다. 공유공간, 세무·법률 상담 등을 정례화해 중장년의 재취업과 안정적 N잡·창업을 지원합니다.
4) 노년정책: 노인복지관 시설 개선 + 취업 연계 프로그램
노후 시설과 무단차 동선을 개선하고, 디지털·안전·돌봄 분야의 단시간 일자리를 복지관과 연계해 제공합니다. 기초 교육 이수 후 공공일자리로 연계해 건강·일·사회참여가 함께 이뤄지는 노년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5) 사회적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5-1) ‘성공버스(성동구 모델)’ 도입으로 교통섬·교통사각 해소
마을버스가 닿지 않는 구간을 성공 셔틀로 연결해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섬을 줄이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5-2) 발달장애 그룹홈 조성
작은 단위의 지역 생활형 그룹홈을 조성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돌봄·의료 연계를 지원합니다. 야간 대응·운영 기준을 표준화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5-3) 발달장애 주간보호센터·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주간보호센터 확충과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여가·학습 활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개별화 프로그램과 이동지원으로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Q. 주민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해란 의원입니다.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품고 이 자리에 서 왔습니다. 마을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서, 주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린 중요한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때, 아이들의 안전과 돌봄, 생활체육과 의료,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실현될 때, 그 모든 것이 종이 위의 정책을 넘어 현실에서 살아 숨 쉬는 변화로서 그 의미를 갖는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주민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현장의 목소리가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조례가 제정되었다고 해서 모든 불편이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제도의 변화는 실행과 점검을 거쳐서야 비로소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원으로서, 언제나 주민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동대문구가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고, 청년들에게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불편함과 조용히 건네주신 한마디의 건의가 동대문구 변화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 때로는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은 저에게 늘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내일도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추운 겨울, 마음만큼은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저 성해란에게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주민 여러분의 평안과 건강을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