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휘경동 일대 장기간 방치된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구가 추진 중인 생활 SOC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빈집 부지와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정원과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휘경동 335-22 일대 부지는 과거 주민 공간으로 쓰였으나 관리가 어려워 방치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인접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설계를 완료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활정원으로 조성했다.
생활정원에는 동대문구의 상징 수목인 목련을 비롯해 설유화, 호스타, 구절초, 좀눈향 등 다양한 초본류가 식재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자 등 휴식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동대문구는 이번 생활정원 조성을 통해 방치된 유휴부지를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생활권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도시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전망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밀집된 도심 지역에 소규모 생활정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SOC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일상 속 작은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