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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민 동대문구청장 당선…“새로운 동대문 시대, 이제 시작입니다”

2026-06-04 11:26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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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67% 득표로 이필형 후보 제쳐…1만697표 차 승리
- 새벽 3시 승리 확신…지지자·당원들과 감격의 꽃다발 축하
- “주민이 만든 승리” 강조…이승아 작가 “초심 잃지 않도록 곁 지키겠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가 당선되며 4년 만에 동대문구청장직을 탈환했다.

3일 오후 6시 50분 동대문구체육관에서 개표가 시작된 이후 개표 상황은 줄곧 최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됐다.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사실상 승리가 굳어지자 선거캠프는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고, 지지자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오전 3시께 열린 승리 축하 행사에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최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고현명 선거대책본부장은 개표 상황을 설명하며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본투표 역시 앞서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1만 표 안팎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 결과 최동민 후보는 10만5,231표(52.67%)를 얻어 9만4,534표(47.32%)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를 1만697표 차로 제치고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동대문구 전체 선거인수는 31만7,743명, 투표수는 20만3,14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63.94%를 기록했다.


“승리는 주민의 것”…최동민 당선인의 첫 약속

당선이 유력해진 직후 단상에 오른 최동민 당선인은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먼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자신만의 승리가 아닌 주민과 당원, 자원봉사자, 선거운동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이후 1년 만에 치러진 선거였다"며 "새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는 주민들의 뜻이 모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선거가 아니라 실천의 시간"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을 만나며 동대문구의 현안과 과제를 더욱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동대문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이 맡겨준 권한을 오직 주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그리고 민주당 서울시정과 함께 동대문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4년,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동대문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최동민'을 연호하며 화답했고, 최 당선인은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승아 작가 “남편이 초심 잃지 않도록 지키겠다”

최 당선인의 배우자인 이승아 작가도 무대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작가는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소중한 참여가 있었음을 새삼 깨달았다"며 "남편이 맡게 된 일이 얼마나 큰 책임인지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구정을 맡길 수 있도록 믿고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건강을 챙기고,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인사에 행사장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졌다.

4년 만에 동대문구청을 되찾은 최동민 당선인.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온 '주민 중심 행정'과 '새로운 동대문'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현실화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새벽 캠프를 가득 채운 환호의 중심에는 한 정치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구청장 선거 승리와 함께 서울시의원 4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다. 구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10석, 국민의힘 9석으로 의회가 재편되며 협치와 견제가 공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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