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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서울 자치구 첫 'IoT 인파관리' 구축

2026-06-08 08:01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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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시장·중랑천 등 53곳 설치…6월부터 시범 운영
- 실시간 혼잡도·체류 흐름 분석으로 안전사고 예방
- 축제·행사장 인파 급증 대응…상권 분석 등 행정 활용도 기대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IoT 스캐너를 활용한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경동시장 일대와 중랑천 수변공원 등 인파 밀집 우려 지역에 총 53대의 IoT 스캐너를 설치하고, 6월 초부터 'IoT 스캐너 기반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Wi-Fi Probe 방식의 IoT 스캐너를 활용해 유동인구를 상시 관측·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이동 흐름을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규모 행사나 축제 등 인파가 급증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구는 지역 축제나 행사 개최 시 이동형 스캐너를 무상 지원해 행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파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실시간 밀집도 모니터링을 비롯해 이상 징후 감지, 방문·재방문 추이 분석, 시간대별 체류 패턴, 구역별 이동 흐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수집된 정보는 히트맵과 통계자료 형태로 시각화돼 현장 안전관리에 활용된다.

또한 구역별 방문자 수 변화, 체류시간 분포, 재방문 비율, 유출입 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안전관리뿐 아니라 지역 상권 분석, 축제 운영, 관광정책 수립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동대문구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구청장실' 대시보드와 연동돼 재난안전 부서뿐 아니라 구청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구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AI 공존도시 동대문 기조 아래 전통시장과 축제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실시간 관측과 조기 감지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CCTV 관제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동시장, 중랑천 산책로, 각종 지역축제 현장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공간에서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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