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가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의회의 4년 임기를 공식 마무리했다.
동대문구의회는 23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소관 안건 9건을 처리한 뒤 산회를 선포했다. 이날 회의는 사실상 제9대 동대문구의회의 마지막 본회의로 기록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전체 의원 19명 가운데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 1명과 불출석 의원 3명을 제외한 15명이 참석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개인 사정으로, 최정화 재정경제국장은 서울시 부구청장 회의 참석으로, 박연우 건설안전국장은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의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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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영숙 운영위원장, 김세종 행정기획위원장, 안태민 복지건설위원장 |
의회 운영 기본 틀 정비…기본조례·회의규칙 전면 개정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영숙) 소관 안건으로는 ▲동대문구의회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동대문구의회 기본조례안 ▲동대문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대문구의회 회의규칙 전부개정규칙안 등 4건이 처리됐다.
특히 동대문구의회 기본조례안은 기존 개별 조례와 규칙에 분산돼 있던 의회 운영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자치법규 체계를 정비하고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 인사청문회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 구성과 처리기한 등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인사청문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근거 마련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김세종) 소관 안건으로는 ▲동대문구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세외수입 징수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통과됐다.
특히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안은 동대문구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노동자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조례 개정안은 기존 어린이 중심 지원체계에 사회복지급식관리 기능을 추가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관리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기동역 승강장·구민회관 복합개발 추진 탄력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안태민)에서는 ▲제기동역 승강장 편의시설 설치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등 2건을 심사해 원안 채택했다.
제기동역 승강장 편의시설 설치 사업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항을 담고 있으며,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은 구민회관과 배봉근린공원 일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향후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이태인 의장 “동대문 위한 소명은 계속”
폐회에 앞서 마지막 본회의 단상에 오른 이태인 의장은 제9대 의회와 자신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 의장은 “동대문구의회 의원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3선의 길을 걸었고, 제9대 의장이라는 중책을 끝으로 이제 의정생활의 마지막 단상에 섰다”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가장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정 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원으로서 공식적인 여정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동대문구를 향한 저의 소명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의장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동대문구민으로 돌아가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동대문구 발전과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동대문구의회는 이날 제352회 임시회를 끝으로 4년간의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10대 동대문구의회가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