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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민 구청장, 휘경1동 현안 주민과 해법 찾다

2026-07-10 17:38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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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소음·외대앞역 환경·중랑천 진입로 등 장기 민원 집중 논의
*경로당 급식·배봉산 운동시설·교통체계 등 생활밀착형 건의 이어져
*최동민 구청장 “단기간 해결할 일과 묵은 숙제 구분해 추진 과정 다시 설명할 것”


서울 동대문구 최동민 구청장은 10일 오전 10시 휘경1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2026 휘경1동 동민과의 대화’를 열고 주민들이 제기한 지역 현안과 생활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구청장을 비롯해 오중석 서울시의원, 이도연·박영훈·윤순옥 동대문구의원, 안규백 국회의원실 유윤진 사무국장, 신상균 민주평통 전 희장, 오세찬 전 구의원과 지역 기관·직능단체장, 경로당 회장, 아파트 입주자대표,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최교식 주민자치위원장의 환영 꽃다발 전달, 구청장과 시·구의원 인사말, 오제열 휘경1동장의 주요업무 보고, 기념촬영, 동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최동민 구청장은 “휘경1동 기관장과 주민대표,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앞으로 구청장이 풀어야 할 숙제를 직접 확인하러 왔다”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를 잊지 않고 주민을 섬기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오중석 서울시의원은 “휘경1동 주민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만큼 오늘 나온 의견을 잘 수렴해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도연 구의원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휘경1동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구의원은 “초선이자 젊은 의원으로서 주민들의 말씀을 잘 듣고 구청장, 시의원, 동료 구의원들과 협력해 필요한 일을 열심히 찾아 뛰겠다”고 밝혔다.

윤순옥 구의원은 “여야를 떠나 동대문구가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제열 동장 “교통 요충지이자 재개발 변화 앞둔 휘경1동”

오제열 휘경1동장은 업무보고에서 휘경1동은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경원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면적 0.63㎢에 9,043세대, 1만6,799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기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상가와 원룸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고,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 변화가 진행 중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시설은 공공기관 2곳, 금융기관 2곳, 종교시설 12곳, 의료시설 33곳, 복지시설 18곳, 공원 2곳 등이며, 자치회관에서는 요가와 노래교실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의 도농교류, 희망복지위원회의 취약계층 지원, 홀몸 어르신 안전관리, 휘경1동장학회의 장학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문4구역 재개발로 휘경시장 일대가 사업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향후 휘경1동과 이문1동 사이의 행정구역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어진 동민과의 대화에서는 철도와 교통, 청결, 복지, 공원, 장기 공실 등 휘경1동의 해묵은 현안과 생활불편 사항이 잇따라 제기됐다.

중랑천 진입로 ‘토끼굴’ 설치…“기술적 조건 확인”

첫 번째 주민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후에도 휘경동 주민들이 중랑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와 둑방 아래에 보행용 ‘토끼굴’ 형태의 진입로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경로당과 함께 사용하는 독서실 이전 지원금이 약속과 달리 지원되지 않아 자체 비용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최 구청장은 독서실 이전 지원 문제에 대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적용 여부와 기존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경위를 주택 관련 부서에서 확인하겠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들과 별도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공동주택 현안을 모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중랑천 진입로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도로를 돌아가지 않고 중랑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가능성과 공사 조건을 확인하겠다”며 보행통로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휘경 제2철길 건널목·철도소음…“철도공단과 협의 결과 주민에게 회신”

휘경 제2철길 건널목의 장시간 통행 대기와 철도소음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주민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통행이 잦아 보행자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며 지하보도 등 대체 통행로 마련을 요구했다.

또 휘경 디센시아 일대 고층 주민들이 일자형 방음벽으로는 소음 차단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상부를 덮는 형태의 방음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최 구청장은 “철길 건널목 대체 통로는 기술적인 검토와 국가철도공단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지하보도 조성 가능성 등 협의 결과와 단기 처리계획을 주민에게 다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방음벽에 대해서도 “철도공사·철도공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주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의원실도 노후 방음벽 재시공 시 상부를 덮는 형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외국인 주민과 갈등…“소통 창구 마련하고 위법 사항은 관계기관과 조치”

외국인과 재외동포 주민 증가에 따른 생활방식 차이와 분쟁을 해소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인 만큼 우선 어떤 갈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지 파악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외국인 주민과 기존 주민이 대화할 수 있는 소통 공간과 문제 해결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불법체류나 명확한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안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조사 후 구체적인 방안을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외대앞역 주변 화장실·청결 문제…“편의시설과 환경 정비 함께 점검”

외대앞역과 철도 고가 주변에서 노상방뇨가 빈번하고, 역 주변이 낙후되고 청결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민은 어린이와 학생, 가족들이 많이 지나는 곳인 만큼 공중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 구청장은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주민 이동이 많은 곳인 만큼 화장실 설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도 외대앞역 주변이 다른 지역보다 낙후되고 지저분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철도기관이 관리하는 구역과 구가 관리하는 구역을 구분해 역 주변 청결과 주민 편의시설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휘경동 72-7번지 장기 공실…“방치되지 않도록 개발방안 검토”

휘경동 72-7번지 건물이 증축과 주차타워 계획 무산 이후 4년 넘게 비어 있어 주변이 슬럼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사유지라고 하더라도 장기간 공실 상태가 이어지며 주변 주거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건축과와 현황을 확인하고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가능한 개발방안과 행정적인 조치 여부를 검토해 주민에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급식 인원 제한…“실제 부족분 확인해 지원 방법 찾겠다”

경로당 이용 회원 수에 비해 급식 지원 대상이 적어 나머지 식비를 경로당 자체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주민은 주 5회 급식 확대에 맞춰 지원 인원과 식비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경로당 지원 수준이 서울 자치구 가운데 높은 편이라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쌀과 반찬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어르신복지과와 경로당을 직접 살펴 실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지원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노인지회와 경로당 회장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문성당 진입도로 확장…“소방차 통행 위한 안전 조치 검토”

이문성당 인근 도로가 좁아 이삿짐 차량은 물론 소방차 진입도 어렵다며 도로 모서리 부분을 정비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행사장에 오기 전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서 차량 진입이 어려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추진되지 못한 이유와 토지 보상 등 제약 요인까지 도로과에서 다시 검토해 해당 구간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배봉산 운동시설·공원 정비…“현장 확인 후 노후시설 교체”

배봉산 운동시설 바닥이 딱딱해 주민들이 운동할 때 통증을 겪고 있다며 고정형 매트 설치와 노후 운동기구 교체를 요청하는 건의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정원도시과에 즉시 현장 확인을 지시하며 “배봉산과 천장산, 홍릉숲은 동대문구의 중요한 녹지이자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봉산뿐 아니라 근린공원과 소규모 공원의 노후 운동시설, 그늘과 조경 상태를 함께 점검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랑천 화장실 인근 좁은 길…“자전거·보행자 교행 가능하도록 조사”

중랑천 자전거길의 화장실 인근 구간이 갑자기 좁아져 자전거와 보행자가 서로 지나가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최 구청장은 담당 부서에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도록 지시하고 “자전거와 보행자의 교행이 가능하도록 현장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동양아파트 출입구 신호등·중앙선 조정…“경찰서에 정식 제안”

동양아파트 주민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차량이 빠져나오기 어렵고, 신호등이 없어 중앙선을 밟고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호등 설치 또는 중앙선 후퇴를 요청했다.

최 구청장은 “신호와 차선체계는 경찰과 서울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주민이 제시한 중앙선 후퇴 방안까지 포함해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부임한 동대문경찰서장과 만날 때 지역의 교통 민원을 종합해 협의하고, 가능한 대안을 찾아 주민에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오피스텔 환풍기 소음…“현장 확인해 장기 민원 해결”

회기로 한 오피스텔 옥상 환풍기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기 어렵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최 구청장은 오제열 동장과 관련 부서에 “장기간 반복된 민원인 만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소음 원인과 개선 방법을 찾아 반드시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파크골프 배정·연중 이용…“협회와 협의해 이용 확대”

중·노년층이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일정 물량을 배정제로 운영하고, 동대문구 파크골프장을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고령 이용자들을 위한 배정 방식은 파크골프협회와 협의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파크골프장을 계절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민간임대 오피스텔 350여 세대 공실…“보증 문제 적극 점검”

준공된 대형 오피스텔이 장기간 입주하지 못해 지역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장은 해당 건물이 350여 세대 규모의 민간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보증 가입 문제 때문에 입주자 모집과 사용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보증 문제와 행정절차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규모 건물이 장기간 비면 주변 환경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다른 지역과 다른 특별한 사정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조속히 정상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화장실과 역 주변 청결, 철길 건널목, 철도소음 등 오랫동안 묶여 있던 휘경1동의 숙제를 한자리에서 정리한 시간이었다”며 “연내 또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을 분류해 추진하고, 미진한 부분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다음에 주민들에게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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