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최동민 구청장은 13일 오후 이문2동 주민센터에서 '2026 이문2동 동민과의 대화'를 열고 주민들과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생활불편과 숙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구청장을 비롯해 오중석 서울시의원,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전범일·윤순옥 구의원, 안규백 국회의원실 유윤진 사무국장, 지역 직능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구청장 및 시·구의원 인사말, 동 업무보고, 기념촬영,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최동민 구청장은 "오늘은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이문2동의 숙원사업과 생활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오늘 주신 의견은 반드시 구정에 반영해 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중석 서울시의원은 "이문2동은 서울시와 협의해야 할 사업이 특히 많은 지역"이라며 "월릉IC, 신이문역,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들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주민들과 약속한 만큼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의회도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전범일 구의원은 "다시 한번 주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만큼 주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며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순옥 구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행복한 이문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봉규 이문2동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이문2동의 일반현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문2동은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가 함께 있는 지역으로 인구는 약 1만7천900명이다. 현재 이문2동 복합청사 및 공영주차장 건립, 신이문로 전선 지중화 사업,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신이문역 환경개선사업, 월릉IC 램프 이전,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정비 등이 주요 현안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복합청사는 2027년 4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이문로 전선 지중화는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월릉IC, 재개발, 교통, 복지, 생활환경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월릉IC 램프 이전·산책로 보존
주민들은 월릉IC 진출입로 설치로 중랑천 산책로와 통행로가 훼손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산책로와 통행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했다"며 "공사 구간을 약 170m 이동하는 방안을 포함해 7월 26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께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삼천리 부지 체육시설 조성
주민들은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활용과 체육시설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 구청장은 "용역을 마친 만큼 설계에 착수해 수영장과 스크린 파크골프장, 배드민턴장 등 주민들이 원하는 체육시설을 최대한 반영해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수상스포츠센터 활성화
수상스포츠 체험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소중한 수상레저 시설인 만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주민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복합청사 공사 지반침하 대책
주민들은 복합청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와 균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구청장은 "시공사가 책임 있게 조치하도록 하고, 구청도 현장을 직접 점검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주민들과 별도 간담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급식 지원 확대
경로당에서는 쌀과 급식비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 구청장은 "143개 경로당의 급식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예산 확보를 통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이문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주민들은 신이문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어르신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며 설치를 요청했다.
최 구청장은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 통학로 안전 확보
이문초등학교와 이문유치원 관계자들은 재개발 공사 차량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최 구청장은 "공사 차량 운행과 학생 안전 확보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교육청과 조합, 시공사와 협의해 통학 안전과 교육환경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온 의견들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앞으로 구정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