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이슈는 동대문구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재선 의원을 만나 의회 운영 방향과 주요 지역 현안, 앞으로 2년간의 의정 목표를 들었다. 이 부의장은 소통과 균형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GTX 청량리 변전소 문제와 전농중학교 지하주차장 조성, 골목상권 지원 확대 등을 꼼꼼히 챙겨 말보다 결과로 신뢰받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1.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책임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먼저 저를 믿고 제10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2년 동안 부의장으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부의장은 의장님을 보좌하고 의원들이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 구민의 목소리가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앞으로 2년간 가장 중점을 둘 의정 목표는 무엇입니까?
- 무엇보다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의회의 모든 논의와 결정은 결국 구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동대문구는 지역 개발과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만큼, 그 성과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주민의 안전과 건강권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원칙있는 점검과 견제를 이어가겠습니다. 화려한 성과보다는 주민의 일상에서 느끼는 변화, 그것을 기준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하나씩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3.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에 대한 신뢰는 거창한 말보다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부의장으로서 저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의회가 한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4. 집행부와의 견제와 협력은 어떤 원칙으로 운영하실 계획입니까?
-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 동대문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일이라면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반면 예산 집행이나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하거나 구민의 권익과 직결되는 문제는 원칙에 따라 꼼꼼하게 점검하고 책임있게 견제하겠습니다. 협력은 유연하게 하되, 견제는 흔들림 없이 하는 것이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균형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5. 동대문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은 GTX 청량리 변전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과 불과 18m 거리에 특고압 변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감수해서는 안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모의실험이 추진되는 등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행정 편의가 아닌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6. 해결하고 싶은 지역구 현안은 무엇입니까?
또 하나 꼭 해결하고 싶은 지역구의 현안은 전농중학교 지하주차장 조성입니다. 지역 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전농중학교 개축 시기에 맞춰 학교 부지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교 부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7.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입니까?
- 의정활동의 출발점은 언제나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찾아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은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이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과 결과를 다시 주민들에게 설명드리는 과정까지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언제나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지난 임기 동안 골목상권과 관련된 조례들을 챙기며 느낀 게 있다면, 제도는 현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기존 30개 이상이던 점포 밀집기준을 15개 이상으로 낮추고, 면적 산정 시 도로와 공용면적을 제외하도록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대표 발의했는데, 이런 작은 문턱 하나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골목상권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임기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아우르는 보다 포괄적인 지원 조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9. 부의장으로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원칙은 무엇입니까?
- 가장 지키고 싶은 원칙은 소통과 균형입니다.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곳인 만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구민을 위한 하나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의장으로서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 정당 관계를 떠나 언제나 구민의 이익을 가장 우선에 두고 균형있는 시각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10. 제10대 전반기 의회가 끝나는 날, 구민들로부터 어떤 부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 말보다 결과로 증명한 부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화려한 약속을 내세우기보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그것을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만들어가며 구민들의 신뢰를 얻고 싶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날, ‘항상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부의장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이기보다 필요한 순간 든든한 역할을 해낸 부의장, 그리고 구민의 신뢰를 받은 부의장으로 기억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