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과 발달단계에 맞춰 자연과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동대문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태계와 환경문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관내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35회 내외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같은 환경교육이라도 연령에 따라 교육방식을 달리한다.
유아에게는 놀이와 활동 중심의 생태교육을,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는 관찰·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생물다양성과 ‘스쿨 네이처링’을 활용한 생태활동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환경공학 분야의 실험·실습과 진로체험을 연계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작은 씨앗의 큰 꿈’ 등 동화를 활용해 자연 관찰과 생태놀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자연물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씨앗과 곤충, 식물 등 생명체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학교 자체가 생태교육장이 된다.
‘학교 숲의 비밀’, ‘곤충과 친구해요’ 등을 통해 학교와 주변의 자연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우리동네 생태계 보물찾기’와 ‘스쿨 네이처링’에서는 주변 생물을 관찰하며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관계를 배운다.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에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육·연구 인프라가 활용된다.
학생들은 관련 연구실을 직접 둘러보고 수질오염 관련 실험 등에 참여하면서 환경공학이 실제 생활환경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해결하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환경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대학과 전공, 진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지역 내 자연환경과 학교숲, 대학 연구시설 등을 하나의 교육자원으로 연결해 교실에서 이론만 배우는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세대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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