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상공회(회장 이희순)가 독립 법인화를 통해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동대문구상공회는 4일 오후 5시 L65호텔웨딩컨벤션에서 ‘2026년 제3차 이사회 및 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상공회 법인화 방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순 회장을 비롯해 김영섭·유완상·신재학 고문과 수석부회장, 부회장, 감사, 이사 등 상공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용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이희순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제1부 2026년 제3차 이사회, 제2부 사단법인 창립총회, 제3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으로 참석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상공회의 법인화를 축하하며 앞으로 동대문구상공회의 발전과 지역 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희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법인화를 동대문구상공회의 ‘새로운 출발이자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는 전국 74개 지방상공회의소를 모델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상공회를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수립해 2023년부터 법인화를 추진해 왔다”며 “현재까지 19개 상공회가 법인화를 완료했고 동대문구상공회를 비롯한 6개 상공회가 법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법인화는 단순히 조직의 형태를 바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체제로 전환해 지역 특성과 상공인들의 필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또 “법인화가 완료되면 회원들을 위한 토론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 회원 서비스와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동대문구 지역경제와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인화 이후에도 동대문구상공회가 회원과 임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더욱 단단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제1부 제3차 이사회에서는 ▲2026년 8월 누적 사업실적 ▲2026년 9월 이후 사업계획안 ▲상공회 법인화안 등 3건을 심의했다.
특히 핵심 안건인 상공회 법인화안이 원안대로 의결되면서 동대문구상공회의 독립 법인 전환 작업이 본격화됐다.
* ‘사단법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상공회’로 새출발
법인 전환 후 공식 명칭은 ‘사단법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상공회’로 정하는 내용이 마련됐다.
법인화가 완료되면 기존 서울상공회의소 산하 자치구 상공회 운영체계에서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해 자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수익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회원 회비 부과와 자체 수익사업 추진, 직원 채용 등도 가능해져 지역 상공인을 위한 교육과 교류, 지원사업을 보다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인 등기임원은 이희순 회장과 김현수·정현종·오인석·주명자 수석부회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립총회 서명과 정관 심의, 사업계획 심의, 설립기금 출연 등 법인 설립 과정의 주요 역할을 맡는다.
정관안에는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0명 이내, 부회장 50명 이내, 이사 200명 이내, 감사 2명 이내로 임원 정원을 두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이사는 105명이며 향후 조직 운영을 고려해 정관상 이사 정원을 200명 이내로 설정했다.
* 10월 법인등기…11월까지 전환 완료 추진
법인화 일정도 구체화됐다.
동대문구상공회는 이날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서울시에 설립 신고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중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 절차를 밟아 11월까지 법인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법인 전환 초기에는 서울상공회의소로부터 일정 기간 인건비와 사무국 운영비 등의 지원을 받아 조직 기반을 안정시키고, 이후 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원사업 확보와 자체 수익사업 발굴 등을 통해 독립적인 운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법인화에 맞춰 회원과 임원에 대한 회비 체계도 일부 정비하고 조찬포럼 등 교육 프로그램과 회원 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회원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공회는 세부 회비와 운영비 자체보다 법인화 이후 회원 서비스 강화와 자체 사업 확대,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두고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이희순 회장 “회원과 임원이 함께 만드는 상공회로”
이희순 회장은 “법인화 이후에도 동대문구상공회가 회원과 임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더욱 단단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 법인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동대문구상공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고문과 명예회장, 자문위원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상공회는 법인 전환과 함께 최고경영자과정과 각종 교육·산업교류, 회원 간 네트워크 사업 등을 확대하고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서울상공회의소 산하 조직에서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동대문구 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고, 자체 사업과 회원 서비스를 어떻게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힘을 보탤지가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