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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골목이 ‘밤마실’로 들썩…제2회 장안마실 축제 성황

2026-09-05 23:48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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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답십리로66길 일대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공연·체험·먹거리 한자리
* 색소폰·길놀이·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이어 안지원·미희킴 등 무대
* 고명심 회장 “다시 찾아오고 기억되는 상점가로”…최동민 구청장 “서울 대표 야장문화로 키우겠다”

 5일 답십리로66길 일대에서 열린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 5일 답십리로66길 일대에서 열린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골목이 가을밤 축제장으로 변했다.

장안마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회장 고명심)는 5일 오후 5시부터 답십리로66길 일대에서 ‘제2회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를 열고 주민과 상인,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골목축제를 펼쳤다.

이날 축제는 장안마실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색소폰 공연, 길놀이 공연, 공식 개막식, 가수 공연,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이어졌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메인무대와 버스킹무대를 별도로 구성하고 색소폰·길놀이 등 공연을 시간대별로 배치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동선, 무대 꾸밈과 음향장치까지 세심하게 준비돼 행사 전반의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박규남 서울시의원, 이주환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서정인 복지건설위원장, 노연우·안태민·박주호·박영화·안외돈·김채환·김순자 구의원, 이태인 전 동대문구의회 의장, 정서윤 전 구의원, 동부새마을금고 김영숙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고명심 장안마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장안마실 상점가가 출범한 지 2년이 됐다”며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회장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 가지 음식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기시면서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상인회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다시 찾아오고 기억되는 장안마실 상점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 장안마실 상점가의 향후 발전과 관련해 야장 문화 활성화 가능성도 언급하며 구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장안마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 구청장은 “장안마실이 서울의 대표적인 야장문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동대문구가 하나의 마을이 되고, 이웃이 서로 마실 가듯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안마실이 더 발전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5일 답십리로66길 일대에서 열린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 5일 답십리로66길 일대에서 열린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도 선선한 가을밤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반기며 장안마실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장안마실 상권과 축제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신복자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고, 앞으로도 장안마실 축제가 계속 이어지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규남 서울시의원도 “전임자들이 만들어온 성과를 잘 이어받아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주환 행정기획위원장과 서정인 복지건설위원장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노연우·안태민·박주호·박영화·김순자·안외돈·김채환 구의원 등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장안마실 상점가의 발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응원했다.

축사에서는 장안마실 골목형상점가 조성과 축제 기반 마련 과정에서 신복자 전 서울시의원과 정서윤 전 동대문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의 노력도 여러 차례 언급됐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 장안마실 상권과 축제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뜻이 함께 모아졌다.

축사와 인사를 마친 뒤에는 참석 내빈과 상인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장안마실’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밤마실’로 화답하는 개막 세리머니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는 단순한 공연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점가 이용을 직접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장안마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장 주변 약 170개 상점이 참여했으며 음식점·카페 43곳, 식품판매점 37곳, 생활·서비스 업종 95곳 등이 축제와 연계됐다.

상점 이용 영수증을 가져오면 온누리상품권이나 생맥주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의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솜사탕 만들기, 키링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됐으며 오후부터 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장안마실 노래자랑에 이어 색소폰 공연과 길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개막식 이후에는 가수 안지원 공연과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가수 미희킴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가을밤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단순히 무대공연만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노래자랑과 길놀이, 색소폰, 버스킹, 체험부스, 상점가 연계 이벤트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무대 장식과 음향까지 꼼꼼하게 구성해 골목축제 특유의 현장감을 살렸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골목 곳곳의 상점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이번 축제는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행사로,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2회째를 맞은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장안동을 대표하는 골목축제로 자리 잡고, 상인회가 기대하는 ‘다시 찾아오고 기억되는 상점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휘경동 골목상권 일대에서 열린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 행사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 4일 휘경동 골목상권 일대에서 열린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 행사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 행사

한편 하루 앞선 4일에는 휘경동 골목상권 일대에서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 ‘2026년 골목상권 행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행사는 휘경동 골목상권에서 처음 열린 상권 활성화 행사로, 주민과 방문객의 발길을 골목 곳곳으로 유도하고 상점 이용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했으며, 버스킹과 무대공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휘경동 ‘휘나리’에 이어 장안동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까지 연이어 열리면서 동대문구 곳곳의 골목상권이 단순한 소비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주민 교류가 어우러지는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 같은 골목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점 이용과 재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 실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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