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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확대…블루투스 이어폰도 듣는다

2026-10-01 07:3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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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쉼터 50곳 성능 개선…기존 47곳 장비 교체·3곳 신규 설치
* 보청기·인공와우 넘어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버스 도착 안내 청취
* 사물인터넷 기반 원격관리 구축…전원·통신·기기 상태 24시간 확인


서울 성동구가 청각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50곳의 ‘히어링루프’ 성능 개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히어링루프는 버스 도착 안내방송 등 음성정보를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청각 지원 시스템이다. 성동구는 2023년 11월부터 성동형 스마트쉼터에 이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스마트쉼터 47곳의 히어링루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스마트쉼터 3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50곳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특히 기존 텔레코일(T-coil) 방식의 보청기와 인공와우 이용 기능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무선 음성전송 기술인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보청기와 인공와우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이용자도 스마트쉼터에서 버스 도착 안내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이용 범위가 확대됐다.

구는 실제 이용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검증도 진행했다.

지난 9월 17일 왕십리광장 스마트쉼터에서 청각약자와 일반 구민이 참여한 ‘히어링루프 고도화 기기 체험 시연회’를 열고 개선된 장비의 성능과 이용 편의성을 점검했다.

시연에서는 텔레코일 보청기 이용자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이용자가 스마트쉼터 안에서 주변 소음의 영향을 줄이면서 버스 도착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장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유지·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성동구는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담당자가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각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의 전원과 통신 상태, 기기 작동 여부 등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 발생 여부를 원격으로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기반까지 갖춘 셈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버스 안내판만 바라봐야 했던 작은 일상의 제약도 쌓이면 삶의 기회와 경험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히어링루프처럼 보이지 않는 불균형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개선해 누구나 일상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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