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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투표율 61%…불참 1위 ‘정치 무관심’

2026-10-01 09:34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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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단체장 관심 82.3%…기초단체장 73.5%·지방의원 48.0%·교육감 40.6%
* 비투표층 36.7% “정치에 관심 없어서”…개인 일정·출근 22.4%
* 선관위 부정평가 33.6%…45.3%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관리 중요”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이 61.0%를 기록한 가운데,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와 지방의원·교육감 선거 사이에 관심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과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유권자들은 선관위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꼽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선거 후 조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관심이 있었다’는 응답은 82.3%였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73.5%, 지방의원 선거는 48.0%, 교육감 선거는 40.6%로 나타났다. 생활과 밀접한 지방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교육감 선거는 40% 수준에 머물렀다.

광역단체장 선거 관심도를 연령별로 보면 18~29세 62.1%, 30대 74.2%, 40대 83.0%, 50대 89.2%, 60대 91.0%, 70세 이상 89.7%였다.

18~29세와 60대의 관심도 차이는 28.9%포인트였다.

이번 지방선거의 실제 전국 투표율은 61.0%였다.

제7회 지방선거 60.2%에서 제8회 지방선거 50.9%로 낮아졌다가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61.0%로 다시 높아졌다.

선거 후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0%가 ‘투표했다’, 15.0%가 ‘투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기서 85.0%는 조사 대상자의 응답 결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집계한 실제 투표율 61.0%와는 구분해야 한다.

조사 응답자의 연령별 투표 여부를 보면 18~29세 69.0%, 30대 76.0%, 40대 82.5%, 50대 89.9%, 60대 93.2%, 70세 이상 95.8%가 ‘투표했다’고 답했다.

투표하지 않은 응답자 23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3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 22.4%, ‘마음에 드는 후보자·정당이 없어서’ 15.5%,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 13.2%, ‘후보자·정당에 대해 잘 몰라서’ 6.9%, ‘흥미를 끌 만한 정책이나 이슈가 없어서’ 4.3% 순이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1차 조사 30.5%에서 2차 34.8%, 선거 후 3차 조사에서는 36.7%로 높아졌다.

반대로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1차 조사 26.6%에서 2차 15.4%, 3차 13.2%로 낮아졌다.

투표 시기를 보면 선거일 당일 투표가 67.6%, 사전투표가 32.3%, 기타 거소투표가 0.1%였다.

사전투표를 선택한 이유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6.1%로 가장 높았고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35.4%, ‘선거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9%,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 9.2% 순이었다.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는 정책과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거 전 조사에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정책·공약’ 26.5%였다. ‘능력·경력’ 25.6%, ‘소속 정당’ 22.8%, ‘도덕성’ 16.9%가 뒤를 이었다.

교육감 후보 선택에서는 ‘정책·공약’이 33.2%로 가장 높았으며 ‘도덕성’이 28.5%로 뒤를 이었다.

선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선거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데 동의한 응답이 70.7%로 나타났다.

‘선거에서 내 한 표가 중요하다’는 64.0%, ‘선거가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58.1%였다.

다만 ‘내 한 표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1차 조사 79.3%에서 2차 75.7%, 선거 후 3차 조사 64.0%로 낮아졌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선거영상 등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딥페이크 선거영상 등이 규율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32.9%, ‘모른다’는 67.1%였다. 딥페이크 선거영상 등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4.0%였다.

선거관리 과정에 대해서는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해 공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58.1%, 투·개표 과정에 참관인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56.5%였다.

공정선거참관단 운영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2.8%였지만, 공정선거참관단 운영이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8.9%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과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선거 후 평가는 긍정 32.3%, 보통 34.1%, 부정 33.6%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긍정 30.3%, 보통 41.2%, 부정 22.2%였으며 2차 조사에서는 긍정 39.4%, 보통 36.8%, 부정 18.2%였다.

보고서는 제8회 지방선거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21대 대통령선거 조사에서 과반 이상이었던 긍정평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0%대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선관위가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투표·개표 등 선거사무의 공정한 관리’가 4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조치’ 16.2%, ‘선거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방안 마련’ 15.1%, ‘선거제도와 투표·개표 등에 대한 선거교육’ 15.0%, ‘유권자의 투표참여 독려’ 8.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세 차례 실시했다.

1차 조사는 5월 11~12일 1,533명, 2차 조사는 5월 24~25일 1,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 후 3차 조사는 6월 4~22일 1,539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각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에 비해 지방의원과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꼽혔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투·개표를 비롯한 선거사무의 공정한 관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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