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7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참여기관은 기존 18곳에서 23곳으로 늘어나며, 내년 상반기에 최대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14일 취업준비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7년 공공기관 통합채용 일정과 채용 규모, 시험과목 변경사항 등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 통합채용에는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통합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처음 도입한 통합채용을 내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통합채용은 서울시가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일괄 진행하고,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결정은 각 공공기관이 맡는 방식이다.
기관마다 달랐던 채용 절차를 표준화해 응시자의 혼선을 줄이고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내년 3월 원서접수…4월 필기시험
2027년 상반기 통합채용 규모는 150~200명 수준이다.
시험공고와 원서접수는 2027년 3월, 필기시험은 4월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 5월 중 기관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5~6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다만 기관별 채용인원과 직렬, 응시자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모집 내용은 내년 3월 발표되는 정식 채용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직무능력평가 5개 영역 통일…시험 부담 완화
필기시험 과목도 일부 개편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참여기관 모두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대인관계 등 5개 영역으로 통일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기관이 달라도 동일한 영역을 중심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일반직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평가 50문항(50분)과 기관·직렬별 전공시험 50문항(50분)으로 구성된다.
미화·보안 직무는 별도로 기초 직무소양 20문항을 30분 동안 평가한다.
전산 직렬은 일부 기관의 시험과목을 전산학개론과 소프트웨어공학으로 통합하고, 전기 직렬 역시 전기공학으로 정비한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일부 직렬에서 운영하던 조정점수제를 폐지하고 분야별 구분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농수산식품공사 등 23개 기관 참여
2027년 통합채용 참여기관은 다음과 같다.
지방공기업 5곳은 서울시설공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다.
나머지 18곳은 서울의료원, 서울연구원,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특별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미래인재재단,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특별시50플러스재단, 서울AI재단, 서울특별시120다산콜재단, 서울관광재단, 서울투자진흥재단, 서울시자원봉사센터다.
동대문구 취업준비생들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2027년 하반기 통합채용에 관한 사전 안내도 내년 2~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설희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2027년에는 서울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확대 실시해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모든 응시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회와 과정이 모두 공정한 채용 환경을 완성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용 관련 세부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 참여기관의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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