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생명과 환경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최동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10월 13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미디어아트 협력전시 《익숙한 세계, 낯선 감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협력전시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협력전시 약정을 체결하고 전시를 준비해 왔다.
전시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작·제작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유통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4점을 선보인다.
■ 인간과 인공지능, 생명과 환경…네 작품에 담긴 새로운 시선
전시 작품은 슬릿스코프의 《루덴스토피아》, 임용현의 《화석이 될 수 없어》, 전보경의 《머신 러닝》, 정혜정의 《끝섬 VER.2》 등 4점이다.
슬릿스코프의 《루덴스토피아》는 인공지능이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서로 다른 감각과 인식을 보여준다.
임용현의 《화석이 될 수 없어》는 인간이 남긴 문명의 흔적을 미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과 지구 환경의 관계를 되짚는다.
전보경의 《머신 러닝》은 인간의 움직임을 학습한 기계가 다시 인간에게 움직임을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정혜정의 《끝섬 VER.2》는 멸종된 생명과 인간이 아닌 존재를 감각적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돌아보게 한다.
네 작품은 기술과 신체, 문명과 환경, 현실과 가상공간의 관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관람객에게 익숙했던 일상을 낯선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 동대문문화재단 “일상 가까이에서 미디어아트 경험 확대”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영화와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센터의 미디어아트 분야 정체성을 더욱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지역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국가유산청과 함께한 미디어아트 전시에 이어 두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디어아트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1월 17일까지 무료…주말 오후 9시까지 관람
전시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1층 기획전시실과 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등 센터 운영기준에 따른 휴관일에는 관람할 수 없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02-2247-4007, 02-2247-4014)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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