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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곳곳에 퍼진 이웃사랑…경로잔치부터 나눔·교류까지

2026-10-19 16:49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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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동·제기동 경로잔치에 어르신 340여 명 참석
* 장안2동 밑반찬 나눔·청량리동 갈비탕 대접…이웃사랑 실천
* 휘경2동 어르신 가을나들이·장안1동 순창군 자매결연 교류


가을을 맞아 동대문구 곳곳에서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행사가 이어졌다.

신설동과 제기동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고, 장안2동과 청량리동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휘경2동은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저소득 어르신들과 가을나들이에 나섰으며, 장안1동은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순창군 동계면을 방문해 13년간 이어온 교류를 더욱 돈독히 했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각 동에서 진행된 주요 행사들을 정리했다.

■ 신설동, 어르신 160여 명 초청 경로잔치

신설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 ‘더 모임’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2026년 신설동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160여 명을 비롯해 주민과 내빈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민요가수의 흥겨운 민요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으며, 식사 시간에는 친숙한 전통가요 공연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나누고 공연을 즐기며 이웃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설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경로잔치가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활력을 드리고, 지역사회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장안2동 새마을부녀회, 취약계층에 사랑의 밑반찬

장안2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애)는 지난 10월 16일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가 추진한 ‘2026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지역 내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 각 동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마련했다.

회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모여 식재료 손질과 조리,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각 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음식을 준비하고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경애 장안2동새마을부녀회장은 “각 동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준비한 음식인 만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서로 돕는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량리동 자유총연맹, 경로당 어르신 42명에 갈비탕 대접

청량리동 자유총연맹(남성위원장 손태호·여성위원장 조윤자)은 지난 10월 14일 오전 11시 청량리동 청우숯불갈비에서 경로당 어르신 42명을 초청해 갈비탕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식사 준비부터 어르신 안내와 배식까지 역할을 나눠 봉사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태호 남성위원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식사를 어르신들께 대접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자 여성위원장도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을 모아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휘경2동, 저소득 어르신 20명과 광릉수목원 가을나들이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저소득 어르신 20명과 함께 국립광릉수목원에서 ‘행복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과 여가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과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함께 산책하며 이웃들과 추억을 쌓았다.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장안1동, 순창군 동계면과 13년 우정 이어가

장안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인희)는 지난 10월 15일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순창군 동계면을 방문해 주민자치위원회 간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두 지역이 13년간 이어온 우호 관계를 되돌아보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 주민자치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품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어 동계면의 밤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밤 줍기 체험에 참여하고 농촌의 수확 과정과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21회 순창장류축제’ 현장을 찾아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동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를 방문해 운영진을 격려했다.

한인희 장안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순창군의 대표 축제에 초대해 주신 동계면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기동, 어르신 180여 명 초청 ‘효사랑 경로잔치’

제기동은 지난 10월 13일 오전 11시 동원교회(정릉천동로 326-1) 지하 1층 식당에서 ‘2026년 제기동 어르신 효사랑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홀몸 어르신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색소폰 연주와 가요·민요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내빈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기동 새마을부녀회는 어르신들을 위해 설렁탕과 떡을 준비하고 식사 봉사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온 경험을 듣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제기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10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현주 제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른 아침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대문구 각 동에서는 주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경로잔치와 음식 나눔, 문화체험, 자매결연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이러한 행사들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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