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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민 구의원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이전 과정 공개해야”

2026-10-26 15:03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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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수직구 위치 변경 경위·주민 의견 반영 여부 지적
* 장평근린공원서 군자교 인근 녹지대로 약 820m 이전 추진
* 임시·영구 수직구 설치계획과 공사 피해 저감·녹지 복구 대책 촉구


동대문구의회 안태민 의원(국민의힘, 답십리2동·장안1·2동)은 26일 열린 제358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수직구 위치 변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수직구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위치 변경의 이유와 검토 과정, 관계기관 간 협의 내용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 주민 피해를 줄일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설명한 수직구 이전 경과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2023년 9월 서울시에 수직구 이전 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중랑천 하천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같은 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이전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4년 4월 주민설명회에서도 장평근린공원 외에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 이뤄졌다.

그러나 2024년 7월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장 간 면담에서 군자교로의 이전이 요청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해 11월 주민설명회에서는 장평근린공원 내 행복센터와 수직구를 병행하는 방안, 군자교 램프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어 12월 서울시는 군자교 인근 녹지대로 수직구를 이전하는 방침을 정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변경된 위치는 기존 설치 예정지에서 약 820m 떨어진 곳이다.

안 의원은 “당초 이전이 어렵다고 설명했던 수직구가 어떤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이전 방침으로 바뀌었는지, 그 과정에서 주민 의견은 어떻게 수렴됐고 최종 결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치 변경 과정에서 검토한 대안과 관계기관 협의 내용, 주민설명회 결과를 공개하고, 임시·영구 수직구의 용도와 규모, 지상 시설물 설치계획 등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장평근린공원의 원상복구와 군자교 인근 녹지 복구계획,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주민의 알 권리는 행정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며, 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직구 이전의 철회가 아니라 충분한 설명과 주민 의견 청취, 공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효성 있는 피해 대책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는 행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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