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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대 장터 재현…청계천서 '육의전 축제' 열린다

2026-11-02 12:17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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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오후 1~8시 청계천 장통교 일대서 개최
*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현…판매·먹거리·전통놀이 풍성
*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보물찾기…삼일교~광교 교통통제

조선시대 한양의 대표적인 상업 거리였던 운종가의 활기가 청계천에서 되살아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오는 11월 7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청계천 장통교 일원에서 '2026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운종가,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길'을 부제로 조선시대 저잣거리의 풍경과 상업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운종가(雲從街)는 조선시대 지금의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 거리다. 왕실과 국가에 물품을 공급하던 육의전을 비롯해 관청의 허가를 받은 시전 상인과 일반 상인들이 모여들던 한양의 대표적인 상권이었다.

육의전은 선전·면포전·면전·지전·포전·어물전 등 여섯 종류의 상점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특정 물품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아 조선시대 상업활동의 중심 역할을 했다.

오늘날 이러한 상업 전통은 종로청계관광특구로 이어지고 있다.

종로청계관광특구는 광화문 빌딩에서 동묘앞역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지역으로, 귀금속거리와 세운전자상가, 광장시장, 동대문문구완구시장 등 다양한 전문상권이 밀집해 있다.

올해 축제는 상인마당과 먹거리 부스,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상인마당에서는 특구 상인들이 귀금속과 신발, 신사복, 의료기기, 화장품, 약재와 건강식품, 도장, 수족관 용품 등을 선보인다.

먹거리 부스에는 푸드트럭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전통의상 입어보기와 비즈 팔찌·자개 키링 만들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가요와 트로트, 댄스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보물찾기 행사도 마련된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인 '놀이상점길' 곳곳에 숨겨진 보물 교환권을 찾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종로상점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교통통제도 실시된다.

11월 7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삼일교에서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될 예정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상인이 채우고 주민이 즐기는 육의전 축제를 중심으로 상권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특구 홍보에 힘쓰겠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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