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대문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가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4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고, 구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쟁 끝에 10대 9의 균형 구도를 형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동대문구 전체 선거인수는 31만7,743명, 투표수는 20만3,14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63.94%를 기록했다.
최동민, 1만697표 차로 동대문구청장 당선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가 10만5,231표(52.67%)를 얻어 9만4,534표(47.32%)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만697표, 5.35%포인트였다.
최 당선인은 높은 사전투표율과 정권교체 이후 형성된 정치 환경 속에서 승기를 잡으며 4년 만에 동대문구청장직을 민주당에 되돌려 놓았다.
시의원 선거, 민주당 4개 선거구 전석 석권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동대문구 4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했다.
제1선거구에서는 이영남 후보가 2만2,774표(51.31%)를 얻어 국민의힘 이병윤 후보(2만1,605표·48.68%)를 1,170표 차로 따돌렸다.
제2선거구에서는 오중석 후보가 2만8,626표(51.25%)를 얻어 심미경 후보(2만5,621표·45.85%)를 3,018표 차로 제쳤다. 진보당 이승효 후보는 1,615표(2.89%)를 기록했다.
제3선거구에서는 이의안 후보가 2만1,606표(49.21%)를 얻어 남궁역 후보(2만467표·46.63%)를 1,131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진보당 박종진 후보는 1,821표(4.14%)를 얻었다.
제4선거구에서는 박규남 후보가 2만9,782표(55.38%)를 기록하며 신복자 후보(2만3,995표·44.61%)를 5,777표 차로 따돌렸다.
민주당은 서울시의원 4석 전석을 확보하며 광역의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구의원 선거, 민주당 10석·국민의힘 9석
구의원 선거는 가·나·다·라 선거구가 각 2명, 마선거구 4명, 바선거구 5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로 치러졌다.
가선거구(신설동·용두동)
최영숙(국민의힘·8,630표·40.54%) 후보와 서정인(민주당·7,788표·36.59%) 후보가 당선됐다. 김남길(민주당·4,862표·22.84%) 후보는 차점자로 마감했다.
나선거구(제기동·청량리동)
한지엽(국민의힘·9,930표·44.31%) 후보와 손세영(민주당·8,152표·36.37%) 후보가 당선됐다. 강수연(민주당·4,286표·19.30%) 후보는 낙선했다.
다선거구(회기동·휘경1·2동)
이도연(민주당·1만421표·38.08%) 후보와 박영훈(국민의힘·1만1,894표·43.47%) 후보가 당선됐다. 이강숙(민주당·5,046표·18.44%)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라선거구(이문1·2동)
전범일(국민의힘·1만597표·38.34%) 후보와 김창규(민주당·9,212표·33.33%)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학(민주당·4,611표·16.68%), 오준석(진보당·3,216표·11.63%) 후보는 낙선했다.
마선거구(답십리1동·전농1·2동)
김채환(민주당·1만2,186표·28.42%), 이재선(민주당·1만2,118표·28.26%), 장성운(민주당·6,045표·14.09%), 안외돈(국민의힘·5,679표·13.24%) 후보가 당선됐다.
박지하(진보당·3,167표·7.38%), 김철만(민주당·3,001표·6.99%), 이건희(자유통일당·677표·1.57%) 후보는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바선거구(답십리2동·장안1·2동)
노연우(민주당·1만7,568표·33.55%), 박주호(국민의힘·1만1,476표·21.91%), 이주환(민주당·6,536표·12.48%), 안태민(국민의힘·5,059표·9.66%), 박영화(민주당·3,814표·7.28%) 후보가 당선됐다.
차점자인 김재숙(국민의힘·3,169표·6.05%) 후보는 마지막 당선자인 박영화 후보와 불과 645표 차로 아쉽게 낙선했다.
비례대표 구의원은 윤순옥·김순자 당선
동대문구의회 비례대표 구의원 선거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9만9,506표(50.24%), 국민의힘이 8만9,703표(45.29%), 진보당이 8,838표(4.46%)를 기록했다.
정당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 2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석씩 차지했다.
윤순옥(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순자(국민의힘) 후보가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서울보다 강했던 동대문 민주당 지지세
서울시 전체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선거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44.15%, 국민의힘이 43.70%를 기록해 격차가 0.45%포인트에 불과했다.
반면 동대문구 구의회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50.24%, 국민의힘이 45.29%를 기록해 민주당이 서울 평균보다 약 5%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청장 선거와 시의원 선거 전석 석권으로 이어지며 동대문구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최종 의석 분포
더불어민주당 15석(구청장 1·시의원 4·구의원 10) / 국민의힘 9석(구청장 0·시의원 0·구의원 9)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은 구청장과 서울시의회 의석을 모두 확보하며 동대문구 정치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국민의힘도 구의회 9석을 확보하며 견제 세력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동대문구 주요 현안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추진보다는 협치와 소통, 실용적 정책 경쟁 속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