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후레대학교 산하 후레톨가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20여 명이 한국 교육 및 문화 체험을 위해 지난 21일 입국해 2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후레톨가학교 신임 교장으로 취임한 김성수 교장의 제안과 노력으로 추진됐다. 김 교장은 교육장 출신으로 한국교장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 평소 한국과 몽골 간 교육 교류 확대에 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초청은 서울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의원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 정 의원은 몽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몽골 중소기업 엑스포 박람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 화상 환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림복지재단 및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협력해 무료 수술과 치료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문단은 체류 기간 중 서울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학생들의 교류 확대와 교육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성수 교장의 안내로 방문단은 설악산과 속초해수욕장, 에버랜드, 경복궁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서울 시내 주요 명소 탐방도 함께 진행돼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 사회를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 필요한 경비 상당 부분은 김성수 교장의 사비와 지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교육 교류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수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현장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과 몽골 청소년들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레대학교는 2002년 김영권 교수가 정년퇴직 후 설립한 대학으로, 울란바토르의 옛 이름인 ‘후레(Huree)’에서 학교 이름을 따왔다. 현재는 몽골 유일의 IT 특성화 대학이자 한국어·한국문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석·박사 과정은 물론 부속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후레대학교는 정순훈 총장이 이끌고 있으며, 몽골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후레톨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한국 방문은 양국 간 교육·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국에 대한 몽골 청소년들의 이해와 호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