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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내 삶은 내가 설계’…동대문·중랑 109명 미래설계 사례 공유

2026-08-15 07:56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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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중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3일 ‘미래설계 아카데미’ 공동세미나
*주거·교육·직업·보건의료 등 8대 영역 중심…당사자 자기결정·지역사회 자립 지원
*2027년 ‘지역사회 자립·주거전환 지원법’ 시행 앞두고 현장 적용·기관 협력 확대


발달장애인이 복지서비스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계획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설계 아카데미’의 현장 실천사례가 공유됐다.

한국미래설계복지실천학회와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중랑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발달장애인 미래설계 아카데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5주년과 중랑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7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두 기관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며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미래를 그리는 배움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장애인 평생교육과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 등 모두 109명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미래설계와 지역사회 자립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희 한국미래설계복지실천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욕구와 강점을 반영한 지속적인 미래설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은 채수정 전주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채 교수는 미래설계 아카데미가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당사자 중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삶을 주거, 교육, 문화·여가, 보건·의료, 직업, 결혼, 법률, 소득·재정 등 8개 영역으로 나눠 균형 있게 살피는 동시에 각 영역을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발달장애인이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실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두 중랑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이 ‘미래설계 아카데미 개발 배경과 과정’을 주제로 첫 번째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박 센터장은 획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보다 당사자의 현재 상황과 욕구, 강점,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개별화된 미래설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IPA 분석을 통해 당사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살피고, 미래설계를 실제 생활 속 변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 가족·조력자의 협력, 무엇보다 당사자의 선택과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영란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미래설계 아카데미 실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남 센터장은 중증·중복 발달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중심으로 자립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참여형 자립역량 교육내용과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에서 당사자의 미래를 단순히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설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 평생교육 제도와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2027년 3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자립 목표를 설정하고 주거와 교육, 일자리, 건강, 재정 등 삶의 각 영역에서 필요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미래설계 교육과 자립역량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미래설계복지실천학회와 동대문구·중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설계 아카데미의 현장 적용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장애인 평생교육과 복지 실천기관 간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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