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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동행패스’ 9월 본격 시행…39세까지 청년혜택 확대

2026-09-04 15:14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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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기후동행카드 단계적 종료…‘모두의카드’와 결합한 기후동행패스로 전환
- 청년 기준 만 19~34세→39세 확대…정률형·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 자동 적용
- GTX·신분당선·광역버스까지 이용범위 넓어져…청량리역 광역통근자도 주목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기권 정책이 9월부터 크게 바뀐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정부의 ‘모두의카드(K-패스)’와 결합한 ‘기후동행패스’로 전환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정액형 정기권에서 벗어나 이용금액과 이동범위에 따라 정률형과 정액형 가운데 더 유리한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는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합산해 정률형과 정액형 중 이용자에게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을 자동 적용한다.

정률형은 일반 이용자에게 20%, 청년에게 30%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정액형은 일반 이용자 6만2천 원, 청년은 5만5천 원을 기준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청년혜택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 청년 기준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였지만 9월부터는 만 39세까지로 확대돼 만 35~39세 서울시민도 청년 유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만 35~39세 이용자는 월 교통비가 5만5천 원 미만이면 30% 정률 환급을 받고, 그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청년 정액형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광역교통까지 이용하는 플러스형은 청년 기준 9만 원이 적용된다.

기존 K-패스 또는 모두의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민은 새 카드를 다시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K-패스 회원가입 당시 서울시 거주지 인증이 완료돼 있다면 9월 1일부터 서울시 특화 혜택인 기후동행패스가 자동 적용된다.

교통수단의 범위가 넓어진 것도 중요한 변화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역 지하철과 버스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모두의카드 체계에서는 GTX와 신분당선, 광역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 이용금액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같은 변화는 동대문구 주민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GTX-B·C 등 광역철도망이 집중되는 서울 동북권 교통거점으로, 서울 내부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오가는 통근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광역교통 이용자에게는 이용범위에 한계가 있었지만, 기후동행패스에서는 GTX·광역버스 등까지 환급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청량리역을 통해 수도권을 오가는 주민들의 체감혜택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회기역·청량리역 등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주민과 경기 동북부까지 이동하는 주민 사이에서도 어떤 유형이 더 유리한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교통비가 많지 않은 이용자는 정률형 환급이 유리할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정액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정률형과 정액형을 선택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월 이용내역을 계산해 가장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한다는 점도 기존 정기권과 다른 부분이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곧바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선불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8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9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단계적으로 종료되고 기후동행패스 체계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제공했던 제대군인 청년할인과 따릉이 연계 할인, 문화시설 할인 등도 관련 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선,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교통비 지원정책이 하나의 체계로 결합되면서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교통수단과 이동거리에 따른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다만 실제 혜택은 개인별 월 교통비와 이용수단, 서울 외 지역 이동 횟수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동대문구 주민의 경우에도 ‘서울 안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얼마나 이용하느냐’와 ‘청량리역 등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을 얼마나 이용하느냐’를 기준으로 이용패턴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GTX와 광역철도망이 계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후동행패스가 향후 동대문구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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