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등 민선 9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526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동대문구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26억원을 편성해 동대문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에서 눈에 띄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구 사랑상품권이다.
구는 총 10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 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할인보전금 등에 5억5800만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민선 9기 들어 새롭게 추진하는 일자리·노동 관련 사업도 포함됐다.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에 2200만원,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조성·운영에 3500만원, 동고리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55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공공시설 셔틀버스 순환노선 연구용역비 2200만원과 마을버스 재정지원 2000만원을 반영했다.
특히 공공시설 셔틀버스 순환노선 연구용역은 향후 어떤 지역과 공공시설을 연결할지, 기존 대중교통과 어떻게 역할을 나눌지 등에 따라 주민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경에서 개별 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사업은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이다.
구는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에 49억75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중랑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에 11억원, 공원 유지관리에 4억9900만원을 반영했다.
복지와 생활밀착형 사업도 추가됐다.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과 장기요양부담금,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고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구립청소년독서실 북카페 환경개선 등 신규 사업도 추경안에 담았다.
문화시설 분야에서는 ‘용두아트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새롭게 포함됐다.
앞서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옛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공공기여로 507석 규모 전문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이번 추경에는 이와 별도로 용두아트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반영돼 향후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이번에 제출된 526억원은 확정 예산이 아니다.
동대문구의회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비 적정성 등을 심사한 뒤 증액·감액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최종 예산 규모와 세부 사업비는 오는 10월 2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구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단순한 부족 예산 보충뿐 아니라 사랑상품권 100억원 발행,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공공시설 셔틀버스 검토,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용두아트홀 기본계획 수립 등 민선 9기에서 새롭게 추진하거나 속도를 내는 사업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구의회 심의 과정도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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