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0.39%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동대문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36%보다 0.03%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였다.
동대문구 상승률 0.39%는 서울 평균의 정확히 3배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대문구가 0.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원구 0.37%, 중랑구 0.36%, 도봉구 0.35%, 강서구 0.33%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권과 동대문구를 비롯한 강북권 일부 지역의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강남구는 한 주 동안 0.42% 떨어졌고 서초구도 0.37% 하락했다. 송파구 역시 0.14% 내려 강남3구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7주 연속 하락했으며 송파구도 3주 연속 내렸다.
반면 동대문구는 전주 0.36%에서 이번 주 0.39%로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해 일부 단지에서 가격을 조정한 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5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졌던 기존 최장 상승기간 85주와 같은 기록이다.
다만 서울 전체 상승률은 전주 0.16%에서 이번 주 0.13%로 낮아졌다. 8월 다섯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어 서울 전체가 일제히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자치구별 차이가 커지는 모습이다.
동대문구와 함께 노원구는 0.31%에서 0.37%, 강북구는 0.26%에서 0.33%로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서대문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높은 0.44%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주의 0.47%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성북구도 0.43%에서 0.39%, 중랑구는 0.51%에서 0.36%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동대문구의 이번 0.39% 상승은 청량리와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등 대단지와 역세권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향후 가격 흐름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특히 청량리 일대 고층 주거단지 입주와 이문·휘경뉴타운 신축 아파트 공급, 정비사업 진행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동대문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추석 이후에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 0.39%는 동대문구의 모든 아파트가 일주일 만에 0.39%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부동산원의 표본조사를 통해 산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므로 개별 단지의 실제 거래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제 주택가격 흐름을 판단할 때는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가격과 거래량, 개별 단지별 거래가격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
ddmissue.com